'카톡'보다 '틱톡'?..메신저 독주체제 무너지나

2011. 10. 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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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등장한 모바일 메신저 '틱톡'이 간단한 기능과 빠른 전송속도 등을 앞세워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금의 성장속도를 꾸준히 유지한다면 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온 카카오톡의 입지마저 흔들 기세다.

지난 7월 27일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틱톡은 출시 2개월여만에 이용자가 300만명을 돌파했으며, 최근 무료 애플리케이션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원조'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출시 8개월만에 사용자 수 300만명을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놀랄만한 속도다. 2500만명의 이용자 수를 달성한 카카오톡이 서버 부담등으로 전송 속도가 점차 느려지면서 카카오톡에서 틱톡으로 갈아타는 이용자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 '카톡 vs 틱톡' 뭐가 다르길래? 틱톡의 최대 강점은 바로 빠른 속도다. 틱톡을 개발한 매드스마트에 따르면 '틱톡(TicToc)'이란 이름 자체가 "틱(발신음)소리가 나기도 전에 톡(수신음)소리가 난다"는 뜻이다.

틱톡을 사용한다는 한 이용자는 "틱톡은 서버 마비도 없고 메시지 전송속도가 매우 빠르게 느껴진다"며 "이에 비해 카톡은 최근 이용자 수가 많아지면서 속도도 느려지고 가끔 메시지가 불통인 경우마저 있어 메신저를 틱톡으로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빠른 속도 외에도 틱톡의'프로필 흔들기'란 기능을 이용하면 채팅중에 상대방이 글을 입력할 때 프로필 사진이 흔들리는 재미있는 효과도 즐길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페이스북의 담벼락과 유사한 '모임'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해 지인들과 사진 등을 공유하고 댓글을 나눌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물론 틱톡의 기능 중에는 카카오톡과 비슷한 기능도 많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틱톡은 카톡의 아류작에 불과하다"는 평을 내놓기도 한다. 전화번호를 입력해 실치 후 인증을 받는 것이나, 주소록에 있는 사람이 자동으로 친구등록이 되는 등 기본 기능은 카카오톡과 흡사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틱톡은 아직 이용자 수가 적어 2500만명이 쓰고 있는 카톡에 비해 전송속도가 빠를 수 밖에 없다"며 "틱톡의 기능들은 카톡이 이미 선보인 기능들이 대다수"라고 평가했다.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측도 "틱톡의 '모임' 기능은 우리의 '카카오 아지트'와 비슷하다"며 "공지사항 등을 봐도 카카오톡과 비슷한 측면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매드스마트의 한 관계자는 "틱톡은 통신 프로토콜과 메시지 전송 및 저장 방식 등을 가볍게 구성해 메시지 전송을 빠르게 했다"며 "아직은 베타 서비스 기간이지만, 향후 대규모 기능 개선을 하면서 공개적으로 틱톡을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 마이피플·네이트온톡 등 포털사 메신저도 맹추격 틱톡뿐 아니라 마이피플, 네이트온, 라인 등 포털 3사들이 내놓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들도 각자의 특수성을 앞세워 1인자 카카오톡을 맹추격하고 있다.

다음이 서비스하는 마이피플은 카카오톡 다음으로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다. 마이피플의 대표적인 장점은 인터넷 무료 통화(mVoIP)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한 모바일 뿐아니라 PC와 웹, 앱 등 유무선 플랫폼에서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SK컴즈가 개발한 네이트온톡의 경우 32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1위 메신저 네이트온과 서비스가 연결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른 모바일 메신저가 휴대전화 주소록에 있는 사람만 친구 등록이 가능한 것과 달리 네이트온 친구들까지 친구 목록에 추가할 수 있다. 틱톡과 비슷한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던 네이트온톡은 최근 해킹사건으로 네이트 이용자들의 신상정보가 유출되면서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분위기다.

NHN의 새로운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은 일본에서 서비스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메신저다. 네이버톡의 실패를 뒤로 하고 NHN이 야심차게 내놓은 라인은 빠른 전송속도와 무료 음성 통화 기능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라인은 마이피플 등이 제공하는 1:1 음성통화뿐 아니라 여러 명이 동시에 음성 대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와 영상통화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업계에 따르면 라인은 일본에서 약 100만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해 일본에서만큼은 카카오톡(130만건)을 거의 따라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불과 3개월 전만 해도 카카오톡이 독점하던 시장에 주목할 만한 신형 메신저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며 "카카오톡이 최근 전송 속도 개선 등의 계획을 발표한 것도 이러한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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