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남자 이근호, 이번에는 기회 잡을까

2011. 10. 2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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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스포츠=임성일 기자] 조광래호에서 좀처럼 입지를 다지지 못하고 있는 이근호가 일단 다시 기회를 잡았다. 이근호는 UAE(11월11일)-레바논(11월15일) 중동 2연전에 참가할 23명 엔트리에 합류해 11월4일 소집된다. 선발은 됐지만 이근호는 마음이 무겁다. 대표팀 주전경쟁에서 확실히 밀려난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가까운 A매치부터 내려가 본다. 10월11일 UAE(10월11일)와의 2014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 후보, 10월7일 폴란드전 후반36분 교체투입, 9월6일 쿠웨이트와의 지역예선 후보, 9월2일 레바논과의 지역예선 후반25분 교체투입, 8월10일 일본과의 평가전 후반7분 교체아웃. 한때 '태양의 아들'로까지 불리던 이근호의 대표팀 현주소다.

이근호가 조광래 감독으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골을 넣지 못하기 때문이다. 출전시간이 많지 않아 보여주기 어렵다고 하소연할 수 있겠지만, 보여주는 것이 없으니 출전시간이 줄어드는 점도 분명 있다. 이근호는 3월25일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아주 오랜만에 골맛을 봤다. 2009년3월28일 이라크와의 친선경기 이후 2년 만의 A매치 골이었다. 국가대표팀 공격수에게 2년은 그리 짧은 시간이 아니다.

현재 이근호는 조광래호의 에이스이자 캡틴인 박주영, 1월 아시안컵 이후 확실한 공격옵션으로 자리매김한 지동원은 물론, '뜨거운 감자' 손흥민에게도 밀려난 4순위 공격수에 가깝다. 장기 레이스를 소화하는 클럽에서라면 몰라도 매 경기를 결승처럼 치러야 하는 대표팀의 특성상 4순위 공격수가 A매치에 나서기란 쉽지 않다. 승패가 크게 기운 경기에서 주전선수의 체력 안배를 위한 카드 정도로 쓰일 뿐이고 미안하지만, 실제로 이근호는 그렇게 활용되고 있다.

이번 중동 2연전에서도 이근호가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은 아닐 가능성보다 낮다. 최종 예선에 나서기 위한 중요한 분수령이기에 조광래 감독은 최상의 조합으로 UAE와 레바논을 상대할 것이다. 그래서 어쩌면, 차라리 지금이 주전도약을 위한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월드컵 본선을 밟기 위한 최종 예선에 당도하면 더더욱 선수실험의 기회는 줄어든다.

냉정한 말이지만, 위기의 남자 이근호에게는 이번 2연전을 포함한 3차 예선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때문에 11월4일 소집 이후 훈련과정에서, 몇 분이든 혹시 주어질 실전에서 멀어진 조광래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는 길 밖에는 없다.

지금 이근호의 적은 이근호 자신이다. 서둘러 경쟁 우위를 점해야 한다는 부담과 빨리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떨치지 못하면 좋은 플레이가 나오기 힘들다. 공격수는 냉정함이 필수다. 경기에 들어가기도 전에 차가움을 잃는다면, 이번에도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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