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페리 타고 떠나는 환상적인 규슈여행
[세계일보]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이 접하고 있는 일본 규슈여행이 한결 편리해졌다. 코레일관광개발( www.korailtravel.com)이 JR규슈여객철도의 JR규슈레일패스를 판매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일본 규슈지방의 철도는 물론 호텔예약까지 논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코레일관광개발이 판매하는 JR규슈레일패스는 북규슈를 3일간 이용할 수 있는 패스와 규슈 전지역을 3일·5일 동안 이용할 수 있는 모두 3가지 종류. 이를 이용하면 일본의 규슈여행은 국내여행처럼 편리하다. 특히 일본을 여행하려는 실속파 관광객에게는 안성맞춤이다. KTX와 바다 위를 가르는 페리를 타고 떠나는 규슈여행은 색다른 경험을 안겨다준다.
◆부관페리 하우스텐보스-히라도 온천 (3박4일)
일본의 남쪽인 규슈는 부산항에서 일본까지 뱃길을 이용해 꾸준히 관광객들을 이끄는 인기 여행지다. 이 규슈의 3대 테마파크라 불리는 하우스텐보스와 일본의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한 포세린파크와 다자이후 텐만구, 하카다 시티를 둘러보고 오는 여정이 '부관페리 하우스텐보스·히라도 온천 3박4일' 상품이다.
첫째 날 오후 5시30분에 부산국제터미널에 집결하여 출국수속을 마치고 둘째 날 오전 8시에 시모노세키항에 도착하여 전용 버스를 타고 일본 속의 유럽 하우스텐보스로 이동한다. 하우스텐보스는 하루 종일 보기에도 모자랄 만큼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테마파크로 도쿄 디즈니랜드의 2배, 잠실 롯데월드의 14배, 도쿄돔의 10배 정도의 크기를 자랑한다. 네덜란드어로 '숲속의 집'이라는 뜻의 하우스텐보스는 처음에는 17세기 네덜란드의 도시를 본 따 만들어졌지만, 현재 유럽 다른 도시까지 재현한 '일본 속의 유럽'이다. 돛단배가 운행하는 6km 길이의 인공 운하를 비롯해 네덜란드 여왕의 궁전을 연상케 하는 '팰리스 하우스텐보스'와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써니호' 등 동화 속 세계처럼 아름답게 꾸며진 하우스텐보스는 30여 개의 레스토랑과 고급 호텔까지 갖추고 있다.

전일 하우스텐보스의 관광을 마치고 나서, 히라도 란푸 호텔에 짐을 푼다. 일본 최서단 섬인 히라도에 위치한 히라도 란푸 호텔은 바닷가에 위치해 아름다운 오션 뷰와 함께 안락한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저녁을 먹으면서 일본 전통공연을 즐긴 뒤, 16개의 탕이 마련된 400평 규모의 온천에서 온천욕으로 여행 첫날의 피로를 풀며 여유있는 밤을 보낸다.
셋째 날, 오전 8시에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전용 버스로 아리타로 이동한다. 아리타의 도자기 테마파크인 '포세린파크'가 첫 번째 목적지다. 일본의 전통 공예품 중 하나인 아리타야기(有田?)의 생산지로 잘 알려진 포세린파크에서는 체험공방과 가게들이 즐비하니 일본 전통 도자기를 감상할 수 있다. 다음은 후쿠오카로 이동해 헤이안 시대의 시인, 정치가이자 학자인 '스가와라 미치자네'를 신으로 모시고 있는 사찰 '다자이후 텐만구(태재부천만궁)'로 간다. 매년 수많은 참배객이 찾는 신사이니, 기도 한번 드리는 것도 좋다. 마지막 일정은 시모노세키 항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후쿠오카 최대의 번화가 하카다 시티관광이다. 여행은 시모노세키 항에서 오후 5시에 출국 수속 후 승선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부관페리 에서 한잠 자고 일어나면 다음날 오전 8시에 부산항에 도착한다.
◆남규슈-미야자키, 구마모토, 후쿠오카(3박 4일)

부산항을 오후 6시50분 출발한 뉴카멜리아호는 둘째 날 하카다항에 도착해 여행을 시작한다. 첫 번째 관광지는 관광도시 미야자키로, 볼거리가 많아 전 일정을 이곳에서 보내도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먼저, 해수에 오랜 세월 침식되어 바위들이 비스듬하게 겹겹이 쌓여있는 모습이 마치 빨래판 같은 형상이라 하여, 이름 붙은 아오시마 '도깨비 빨래판'은 아오시마 최대의 볼거리로 미야자키 바닷가에 위치해 있다. '도깨비 빨래판'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우도신궁'은 태평양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는 깎아낸 듯한 절벽 아래 세워진 신사로, 푸른 바다와 독특한 형상의 바위가 아담한 신사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이 외에도 미야자키 시가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도심 속의 공원인 '미야자키 평화공원'과 아오시마 섬에서 남쪽으로 경사진 길을 올라가면 전망이 확 트이는 '호리키리고개' 등을 들른 뒤 미야자키 썬피닉스 호텔로 이동한다. 히토쓰바 해안가에 위치한 썬피닉스호텔 주변은 넓은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호텔 건물 내에 위치한 온천은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기에 충분하다.
셋째 날은 벳푸와 유휴인, 아소까지 들르는 바쁜 일정이다. 일본 3대 온천 여행지인 벳푸 지역의 수백 개 온천장 중 하이라이트인 '지옥온천순례'는 천 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각기 다른 색을 띠는 10여 개 '지옥온천순례' 중 시내 근교에 위치한 '가마토 지옥'으로 향한다. 돌 사이에서 뿜어져 나오는 증기를 이용해 밥을 지어 신에게 바쳤다는 전설이 있는 가마토지옥을 관광한 뒤,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유노하나'의 재배지인 '묘반온천''도 들른다. 이곳에서는 유리병에 담긴 천연사이다를 맛볼 수 있는데,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병따개를 이용하여 마실 수 있는 형태가 아니라 병 입구에 막혀있는 구슬형태의 뚜껑을 아래로 눌러 구슬과 입구 사이로 나오는 음료를 맛볼 수 있는 형태라 신기하다. 그 다음은 유후인으로 이동해 일본 20대 여성들이 가장 가고 싶어한다는 일본 전통의 '민예촌 거리'와 비늘이 금빛으로 빛난다 하여 이름 붙여진 '긴린코 호수'를 보러간다. 아소로 이동해 구마모토의 얼굴이라는 '아소 활화산'을 로프웨이로 관람한 뒤, 천리나 이어진 초원이라는 대초원 '쿠사센리'도 차창으로나마 놓치지 않고 눈도장을 찍는다.
넷째 날은 호텔 조식 후 후쿠오카로 이동해 '하카다 타워'를 마지막으로 관광한 후 12시 30분 하카다 항에서 출국수속을 한 후 부산으로 향한다. 부산에 도착하면 18시, 뱃길로 6시간 남짓 걸리는 남규슈 여행이 끝난다.
◆ 광양페리 야마구치-북규슈(4일)
오후 2시 20분 용산역에서 출발한 KTX가 3시간여 뒤 순천역에 도착하면 광양항으로 이동해 오후 6시 시모노세키로 출발하는 광양페리에 승선한다. 둘째 날 오전 9시에 도착하는 시모노세키는 옛 조선의 문화 교류 사절단 격인 조선 통신사가 상륙했던 곳으로, 이러한 한일 교류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 '아카마 신궁'을 먼저 둘러본다. 헤이안 시대 안토쿠 천왕을 모신 신사인 아카마 신궁은 원래 조선통신사의 객관으로 사용되던 건물이며, 건너편에 있는 공원에는 400년 전인 1607년 일본에 많은 문물을 전한 조선통신사들의 상륙을 기념하여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이 후, 야마구치현의 대표 관광명소로 고대 일본 씨족의 하나인 오우치씨의 전성기 문화를 전승하는 사원인 루리코지로 이동해 일본 3대 탑으로 손꼽히는 '국보 루리코지 오층탑'을 관람한다. 그 다음은 '아키요시다이'와 '아키요시동굴'이다. '아키요시다이'는 일본최대의 카르스트 지대로 석회암 덩어리가 꽃처럼 무리 지어 있고, 3분의1이 국립공원으로 주요부분은 '아키요시 동굴'과 함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아키요시 동굴'은 '아키요시다이'의 지하 약 100m되는 곳에 있는 동양 제 1의 넓이를 가진 종유 동굴로, 30만년의 세월에 거쳐 형성된 10㎞의 길이를 자랑한다. 그 가운데 약 1㎞가 관광코스로 일반에게 공개되고 있어 신기하고도 기괴한 모습을 관광할 수 있다. 동굴 내의 기온은 항상 섭씨 약 17도라 여름에도 긴 소매가 필요하니 체크하자. 그 뒤 숙소인 카메노이 호텔 야마구치 도쿠야마에서 남은 여행을 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셋째날 일정은 고쿠라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고쿠라성' 이 먼저다. 고쿠라성은 천수각의 망루에 처마가 없는 구조로 5층보다 4층 규모가 더 커, 독특한 외관을 자랑한다. 헤이안 시대의 시인, 정치가이자 학자인 '스가와라 미치자네'를 신으로 모시고 있는 사찰 '다자이후 텐만구(태재부천만궁)'도 놓치지 않고 들른다. 시모노세키항으로 향하는 차창 안에서 '관문대교'까지 눈에 담고나면 여행의 모든 일정은 끝, 시모노세키항에서 17시에 출국 수속 후 승선한다. 다음날 오전 9시 광양 페리 에서 하선해 셔틀버스로 순천역으로 이동한 뒤 KTX로 갈아타면, 오후 1시 28분에는 용산역 도착이다. < 문의 1544-77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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