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차 고치는 경찰관'..대전경찰 이동정비팀 화제

홍성후 2011. 10. 1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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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홍성후 기자 =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뒤 자동차정비기술을 익혀 자격증을 따낸 경찰관이 있어 화제다.

이 경찰관으로 순찰차 등 외주를 줘 수리하던 각종 경찰차 보수작업 대부분이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대전경찰이 자동차정비기능사 자격증을 가진 직원으로 자체 이동정비팀을 운영, 장비운영의 효율성과 예산절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동정비팀의 주인공은 경찰관 시험에 합격한 후 입교일 까지 남은 시간을 활용해 자동차정비기술을 익혀 기능사 자격증을 따낸 이훈희(38) 경사와 자동차정비업체 근무 경력을 가진 대전운전면허시험장에서 경찰차량을 담당하는 이건빈(43) 행정관이다.

이들로 인해 대전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동정비팀은 관내 경찰차를 대상으로 타이어와 각종 소모품, 오일류 등을 정비, 차량 정비로 인한 일시적 치안 공백을 해소하고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경찰은 매주 수요일을 차량 정비의 날로 지정해 관내 5개 경찰서와 지구대 및 파출소를 방문한다. 경찰관의 요구사항을 듣고 블랙박스와 자외선 차단 필름을 현장에서 설치하는 등 정비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또 방역기계를 도입해 순찰차 내부 연막실내소독으로 직원들의 건강은 물론 근무환경을 개선해 직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경사는 "자격증을 동료들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직원들이 쾌적해진 순찰차를 보고 밝은 표정으로 운전대를 잡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행정관은 "정비경력으로 순찰차를 수리하며 직원들이 안전을 지키고 있다"면서 "직원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철저한 정비를 해나 갈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동정비팀이 담당하는 정비대상 차량은 관내 112순찰차 72대와 교통순찰차 26대, 형사기동차량 16대, 업무용차량 182대 등 296대에 이른다.

hipp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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