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만원대부터 2980만원까지 3DTV '춘추전국'


TV 시장이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70만원대의 보급형 3차원(3D) 입체영상 TV부터 3000만원에 육박하는 TV까지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세계 유수 TV 제조사들이 프리미엄급 TV 생산에 열을 올리면서 고가 TV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7~9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영업이익의 요인 중 하나가 프리미엄급 TV가 호황을 보인 탓이 크다고 판단하고 고급형 스마트 TV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덴마크 명품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인 뱅앤올룹슨(Bang&Olufsen)은 선명한 화질과 고성능 음질을 갖춘 3D TV '베오비전 7-55 3D'를 출시했다. 이 TV의 가격은 무려 2980만원에 달한다.
3000만원에 육박하는 최고급형 3DTV가 출시되자 프리미엄급 TV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는 삼성전자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프리미엄급 스마트 TV인 '7000·8000 시리즈' 판매를 확대하는 '7080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이 같은 시장 변화는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최고급형 스마트 TV 가격은 1700만원으로, 뱅앤올룹슨의 절반 가격 수준이다.
반면 LG전자는 가격을 대폭 낮춘 보급형 3DTV 공급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물론 고가의 프리미엄급 3DTV 공급에도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LG전자의 3DTV인 '시네마 3DTV'는 인터넷 최저가 기준으로 70만원대에도 구입이 가능하다. LG전자 관계자는 "보급형 TV는 물론, 1000만원을 호가하는 고급형 3DTV도 시판하는 만큼 소비자들은 전 가격대에 걸친 TV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대환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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