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조선묵 오인혜 주연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노출 수위 어떻길래

김범석 2011. 10. 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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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부산=김범석 기자]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최고 깜짝쇼의 주인공은 오인혜였다. 지난 6일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파격적인 노출 드레스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오인혜 덕분에 덩달아 그녀가 출연한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필름라인 제작)도 주목받았다.

'한국 영화의 오늘' 섹션에 초청된 이 영화는 1990년대 후반 감독과 조감독이던 박철수 김태식 콤비가 한 파트씩 연출한 일종의 릴레이 영화. '인간은 왜 바람을 피우는가'를 주제로 김태식이 '붉은 바캉스'를, 박철수 감독이 '검은 웨딩'을 각각 연출했다. 픽션과 다큐를 적절히 배합한 실험적인 얼개도 흥미를 배가시켰다. 캐스팅 디렉터로 출연한 디자이너 하용수의 모습도 보였다.

오인혜는 후반전 성격의 '검은 웨딩'에서 노교수(조선묵)와 오랜 기간 부적절한 관계를 맺다가 그에게 자신의 결혼식 주례를 부탁하며 혼란을 겪는 여대생 수지로 출연했다. 도회적인 정장과 순백 웨딩드레스를 주로 입고 나오지만 예상대로 '탈의'한 장면도 만만치 않게 나왔다.

노교수의 회상과 현재, 몽환 속에 등장한 오인혜는 4~5회의 베드신에서 상반신을 노출하며 신인답지 않은 농염하면서도 과감한 연기를 보여줬다. 결혼으로 모든 걸 단절하고 새 출발하려는 여자의 마음과 노교수의 익숙한 손길을 그리워하는 또다른 마음의 혼란이 관전포인트.

혼자 사는 교수의 외딴 작업실 M스토리에서 벌어지는 둘의 정사신은 그래서 아름답기 보다는 슬프고 측은했다. 나이 지긋한 교수와 젊은 여제자의 지독한 관계라는 점에서 이성재 박현진 주연 '나탈리'가 연상됐지만 두 작품은 목표점과 메시지 전달 방식에서 확연히 달랐다. 둘다 신인 여배우의 파격 노출로 눈길을 끌었지만 표현 수위는 헤어 노출까지 감행한 '나탈리'가 한 수 위라는 평가.

하지만 완성도 면에서 혹평을 받은 '나탈리'와 달리 '검은 웨딩'은 인간의 욕망과 집착을 은유적으로 잘 보여주며 극적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솜씨가 탁월했다. 여기에 흑백과 컬러가 교차되면서 주인공의 심리를 담아내는 연출력도 나름 세련돼 보였다. '나탈리'가 일부 장면만 기억에 남고 드라마는 휘발되는 성애 영화에 가깝다면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은 처음부터 다시 보고 싶게 만드는, 관객에게 물음표와 느낌표를 동시에 던진다.

가장 빛난 건 조연 배우 출신 영화 제작자 조선묵. 발군의 연기를 선보인 그는 '붉은 바캉스'에선 불륜으로 아내와 애인에게 고초를 겪는 우스꽝스런 남자 태묵으로, '검은 웨딩'에선 젊은 남자에게 애인을 뺏기는 악몽에 휩싸인 영화감독 겸 교수 명준으로 나와 중량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인트로에 나온 한강대교에서 침 흘리며 울부짖는 조선묵의 표정연기는 잔상에 남을 만큼 강렬했다.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의 개봉은 불투명한 상황. 배급사를 만나 극장 개봉할지, IP나 인터넷으로 유통될지 궁금하다. 2007년 부산영화제 APM(구 PPP) 프로젝트 선정작이며 '한국영화의 오늘' 섹션에서 최다인 5회 상영됐다. 러닝타임 90분.

부산=김범석 기자 kbs@tvreport.co.kr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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