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남' 이민우 "배우생활 언제 끝날지 몰라 두렵다" (인터뷰)

뉴스엔 2011. 10. 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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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박아름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사극'과 '아역배우' 이 두 가지 수식어는 배우 이민우를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그러나 이민우는 이같은 자신의 수식어에 불만보다 감사함을 표한다. 31년차 배우의 여유랄까.

이민우는 1981년 MBC '조선왕조 오백년'을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했다. 어느덧 연기경력 31년차인 배우 이민우는 KBS 1TV '용의 눈물'(1996), SBS '여인천하'(2001) 등 굵직굵직한 사극을 통해 사극전문 배우(?)로 거듭났다. 반면 SBS '카이스트'(1999) KBS 1TV '열아홉 순정'(2006) 등이 시청률 면에서 큰 재미를 본 것을 제외하곤 현대극에서 비교적 두각을 나타내진 못했다. 이에 대해 이민우는 "20대 이후 출연작 중 타율로 비교를 하자면 사극은 3할이 넘는 반면, 현대극은 타율이 1할도 안되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래서일까. 이민우는 지난 8년동안 사극출연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 사극 이미지가 강했다. 이민우는 "그건 아직도 내가 정신 못차린게 있기 때문이다"고 그 이유를 분석했다. 자신은 아직도 한없이 모자른 배우라고. 그동안 '왜 난 현대극은 잘 안될까'라고 생각했던 것이 잘못이었다고. 그러나 정말 열심히 하면 안되는건 없다는 것을 이민우 스스로 증명해냈다. 이민우는 "그래서 MBC '살맛납니다'(2009)를 통해 처음으로 악역을 맡게됐다. 시청자들로부터 욕을 먹을지라도 '최선을 다하면 얻는게 있구나'란 것을 느꼈다"며 어찌보면 자신의 연기인생에 있어 터닝포인트였을지도 모를 기억들을 끄집어냈다. 문제를 자신에서 찾기보단 작품 탓, 환경 탓을 하는 일부 철없는 배우들을 부끄럽게 하는 30년 연기 베테랑의 속깊으면서도 겸손한 한마디였다.

이민우는 또 "나한테 '아역'과 '사극'은 죽을 때까지 갈 것이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이걸 감사하게 생각해야지 자꾸 도망가려고 하면 안될 것 같다. 다음 작품이 현대극이 될지 연극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늘 똑같이 주어진 역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그런 이민우에게 있어 목표는 딱 하나다. 40년 50년 60년 뒤에도, 아니 죽는 날까지 스타가 아닌 그냥 연기자로서 카메라 앞이나 관객들 앞에 설 수 있는 기회가 계속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것.

그러나 "그렇게 안될까봐 걱정"이라는 이민우는 "지난 2009년부터 그런 생각이 많이 든다. 어느 순간 누가 날 안불러주는 것도 문제지만 대중에게 아예 잊혀지는 존재가 아니라 보기 싫은 존재가 될까봐... 그게 가장 걱정이다"며 "'매일 맡는 역할이 똑같다'는 소리를 듣게 되면 당연히 상품가치가 없어지지 않나. 그렇게 해서 내가 사라지는 배우가 될까봐 걱정"이라는 진지한 속내를 털어놨다. 하지만 이민우의 이같은 걱정은 괜한 걱정으로 보인다.

그가 최근 출연한 KBS 2TV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는 올 상반기 최고 화제작으로 손꼽히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그동안 작품에서 왕족 역할을 주로 맡았던 이민우는 정종과 같이 캐릭터 변화가 심한 역할을 처음 맡았다. 게다가 추간판장애 진단까지 받으며 부상투혼을 발휘했다. 드라마 종영한 후에도 부상에도 불구, 완벽한 연기를 선보인 이민우에 대한 시청자 호평은 끊이질 않고 있다. 최근 뜨거운 자신의 인기를 체감한듯 이민우는 "'공주의 남자'가 내게 많은 도움을 준만큼, 다음 작품도 엄청나게 부담이 될 것 같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이민우는 "무슨 역할이 됐든 '여기서도 새로운데 보다보니 괜찮네'와 같은 소리를 계속 들고 싶다. 그렇게 못하면 난 내려갈거란 생각을 하게된다. 내 배우생활이 언제 끝나게될지 모르니까 정말 두렵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죽어라고 노력을 하지만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을 전했다. 31년 동안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이민우가 이같은 걱정을 하는건 자학이 아닐까.

박아름 jamie@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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