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슈퍼스타K' 꼬리표, 자부심 갖고 활동"[인터뷰]

[TV리포트 표재민 기자] 가수 김보경(21)이 두 번째 미니음반 '그로잉(GroWing)'으로 찾아왔다. 데뷔음반에서 성형의혹에 시달렸을 정도로 몰라보게 예뻐진 외모였지만 정작 본인은 사진발이 잘 받지 않는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지난달 21일 '그로잉'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아파'로 활동 중인 김보경은 인터뷰 내내 나이에 걸맞지 않게 진중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21살이라는 나이를 잊을 정도로 침착하면서도 겸손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아마추어라는 말 더 이상 듣기 싫다
이번 음반 이름은 그의 음악적인 성장과 어울리는 '그로잉'이다. 타이틀곡은 이별의 아픔을 담은 '아파'다.
"옛사랑을 추억한다든지 아니면 마음에 입은 상처로 울고 싶을 때 들으면 어울리는 곡이에요. 솔직한 가사가 많은 분들이 공감하지 않을까요? 사실 '아파'로 김보경이 한 단계 발전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녀는 무대체질이다. 지난 3일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열린 한류드림콘서트에서 김보경은 '아파'를 불렀다. 아직 신인에게 2만 관객의 시선이 부담스러울 법도 하지만 그녀는 달랐다. "큰 무대가 신나고 재밌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월 발표한 데뷔 음반 '하루하루'가 기대보다 큰 사랑을 받았지만 자만하지 않았다. "이제 아마추어가 아니라는 말을 듣고 싶었어요. 풋내기에서 벗어나고자 표정과 손짓 연습도 많이 했어요. 감정에만 치우치면 가사가 잘 전달이 되지 않으니까 가사 표현하는데도 애를 많이 썼고요"
◆'슈퍼스타K2' 꼬리표 굳이 떼고 싶다기보다…

김보경을 설명할 때 케이블TV Mnet '슈퍼스타K2'가 빠지지 않는다. 그녀는 지난해 '슈퍼스타K2' 톱(TOP)11 목전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샀다. 비록 톱 11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오히려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으며 데뷔 음반을 발매할 수 있었다.
가수로 데뷔한 후에도 '슈퍼스타K2'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고 있지만 결코 서운하지 않다고 했다.
물론 '슈퍼스타K2' 꼬리표를 떼야 한다고 처음에는 생각했다. 그래서 두렵고 무서웠지만 '슈퍼스타K2'가 영원히 자신을 설명할 단어 중에 하나라는 것을 깨달았다.
"'슈퍼스타K2'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저에게 마이너스 요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몇 백만 명 중 12번째에 이름을 올린 실력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라는 말이잖아요. '슈퍼스타K2' 꼬리표를 굳이 떼고 싶다기보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책임감 있게 활동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김보경은 '슈퍼스타K2'에서 탈락하면서 이승철에게 '창법이 올드하다'는 독설을 들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탈락 소감을 밝혔다. 그녀의 눈물은 당시 한 포털사이트 청원게시판에서 탈락 반대 서명 운동이 진행 될 정도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가수 데뷔 후 아직까지 이승철을 만난 적이 없다는 그녀는 "이승철 선배를 만나면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심사위원 윤종신은 만난 적이 있다며 "윤종신 선배가 저 때문에 욕 먹었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제 음색이 좋으니까 많이 배워서 발전하라고 조언하셨다"고 전했다.
◆나는 그냥 노래하는 사람, 대중이 공감했으면

김보경은 대중에게 어떤 가수로 기억되고 있을까? 아직도 그의 미니홈피에는 팬들의 힘내라는 글이 종종 올라온다.
"아직도 제 노래를 들으면 '슈퍼스타K2' 탈락 장면이 생각나서 눈물이 난다는 팬이 있어요. 저를 기억하고 응원한다는 점에서 고맙지만 이제는 노래를 들어주셨으면 해요. 비운의 이미지를 벗고 싶어요. 전 정말 이제 힘이 넘쳐나거든요"(웃음)
그녀의 꿈은 하나. 자신의 곡이 음원 차트나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내 노래가 위로도 되고 행복을 줬으면 좋겠다"면서 "나는 그냥 노래를 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 많은 가수들이 그러하듯 내 노래에서 대중이 많은 공감을 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현재 김보경은 꾸준히 자작곡을 만들고 있다. 그는 "현재 목표는 두곡인데 적어도 한곡이라도 내 자작곡이 다음 음반에 수록됐으면 좋겠다"면서 "또 워낙 라이브 무대에 서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전국 투어를 한 후에는 언젠가 월드 투어를 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표재민 기자 jmpyo@tvreport.co.kr/ 사진=송효진 기자 shj@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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