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태왕' 후연 황제 모용수에 절하지 않은 담덕, 고구려 위상 드높여

2011. 10. 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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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 동맹을 맺기 위해 후연을 찾은 담덕은 후연의 황제 모용수에 굴신하지 않았다. 담덕의 기개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10월 2일 방송된 KBS1 대하사극 '광개토태왕' (김조선 연출/조명주 장기창 극본)에서 담덕(이태곤)은 공주 담주(조안)의 국혼을 위해 후연을 찾았다. 담덕은 비참했다. 여동생을 후연에 보내야 하는 참담함은 형언할 수 없는 굴욕이었다.

후연 황제 모용수(김동현) 앞에 선 담덕은 끝내 몸을 굽혀 절을 하지 않았다. "동맹을 맺으려 온 것이지 굴신하려 온 것이 아니다. 어찌 후연이 고구려의 상국이 되는 것이냐. 우리는 전쟁에 패해 항복을 하러 온 것도 아니고, 황제께 용서를 구하러 온 것이 아니다."며 굴신하지 않았다.

모용수는 되려 담덕의 기개를 높게 평가했다. 모용수는 "화합의 날."이라며 잔을 들고 축배를 나눌 것을 청했다. 하지만 태자 모용보(임호)는 달랐다. 모용보는 군무를 제안, 담덕을 시해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담덕의 뛰어난 무술 실력으로 거사는 무산되고 말았다. 후연의 전략가 풍발(정호근)은 담주와 도영이 머무르는 거처를 병력으로 에워싸며 모용보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모용보는 담덕에 패했고, 기습 명령은 무마됐다.

한편 말갈족의 설도안(김규철)은 모용보에 은밀한 제안을 건넸다. 설도안은 "담덕을 살해하겠다. 단 조건이 있다. 우리 말갈이 나라를 세울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 모용보와 합세할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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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홍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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