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박찬호, 오릭스 떠나도 일본 활약 희망"
이석무 2011. 9. 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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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찬호(38.오릭스 버팔로스)가 사실상 올시즌을 끝으로 오릭스 버팔로스와 결별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25일 "박찬호가 오릭스를 떠나더라도 일본에서 계속 현역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가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박찬호는 지난 24일 한신과의 웨스턴리그(2군) 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일본 프로야구 2군 경기가 시즌 종료를 앞두고 있어 이날 경기는 박찬호의 마지막 등판이 될 전망이다.
박찬호가 오릭스 유니폼을 입고 계속 경기에 나서려면 1군에 복귀하는 길 밖에 없다. 하지만 1군 투수진에 공백이 생기지 않는 한 박찬호를 구태여 올리지 않는다는 것이 구단 분위기다.
무라야마 구단 본부장은 박찬호의 거취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라며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박찬호는 현실적으로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이나, 미국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는 것이 어려운 만큼 일본에서 더 활약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는 "오늘 좋았다. 이후에도 계속 지금처럼 던지고 싶다"라며 "시즌 후 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그때 가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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