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 중단했던 대통령 전용기(공군1호기) 도입을 다시 추진한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미 보잉사의 단독 입찰로 보잉사가 우리 예산보다 2.3배나 높은 가격을 제시해 사업이 중단됐지만 장기간 임차하는 것보다 전용기 구매가 돈이 적게 들어 사업을 다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14일 "최근 한국국방연구원 (KIDA)의 연구용역 결과 대통령 전용기를 도입하는 게 민항기를 임차하는 것보다 비용·안전성 등에서 더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민항기를 임차할 경우 20년만 지나도 전용기 구입에 비해 돈이 더 많이 든다"며 "비용은 물론 안전성, 높아진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전용기 구입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전용기 도입 시기는 당초 목표로 했던 2014년보다 2년 늦은 2016년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은 최신 기종인 미 보잉사의 747-8이나 유럽 EADS사의 에어버스340이 유력하며, 총 사업비는 지난해 예산 5141억원보다 다소 많아질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