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성, 이혼 대신 기러기아빠 된 사연

박혜경 인턴기자 2011. 9. 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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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박혜경 인턴기자]

ⓒ사진=MBC '기분 좋은 날' 방송화면 캡처

개그맨 배동성이 10년 동안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해야만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2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아내 안현주씨와 함께 출연한 배동성은 "아내가 일단 저지르고 보는 성격"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배동성은 "가족끼리 미국 여행을 같이 갔다. 아내와 아이들을 두고 먼저 들어왔는데 갑자기 아내의 통보를 받았다. 미국에서 애들 데리고 공부할 거라고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안현주씨는 "조기유학은 사실 핑계였다. 그 때 유학을 안 했으면 남편과 이혼했을 거다. 둘째를 낳고 남편에 대한 기대를 놔 버린 상태였다. 아이들 데리고 어디든 가자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항상 나는 혼자 있었다. 밤에 외로운 마음에 술을 마시면 늦게 들어온 남편은 알코올중독이라며 이해해주지 않았다. 힘들다는 속내를 보여준 건데, 남편은 위로는 안 하고 핀잔만 줬다"라고 털어놨다.

배동성은 "가족들 위해 바쁘게 열심히 사니까 이해해줄 줄 알았다.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건 가족이더라"라고 말했다.

기러기부부 생활 중 늦둥이 딸 수빈이를 갖게 된 것에 대해 안현주씨는 "어느 순간 남편이 소지섭으로 보였다. 새삼 남편의 소중함을 느끼게 됐다. 신앙생활을 하며 아이를 주신다면 열심히 살겠다고 기도했는데 정말 셋째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배동성과 안현주씨는 황당한 이혼설과 부부간 에피소드 등을 공개하며 치열한 토크 공방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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