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 대유행의 발원지는 인도 벵갈만"
[앵커멘트]
콜레라는 매년 500만 명이 감염되고 이 가운데 1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는 대표적인 감염성 질환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이 콜레라균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발원지가 인도 벵갈만이라는 사실을 최초로 밝혀냈습니다.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콜레라 치료법 개발이 가능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지진이 발생한 아이티지역에 콜레라가 창궐했습니다.
30만 명 이상이 감염되고 이 가운데 5,00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1950년에 처음 등장한 콜레라는 세계 곳곳에서 대유행을 일으켰습니다.
지금도 매년 500만 명 이상이 감염되고 10만 명 이상이 사망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각 지역의 콜레라가 사실은 하나의 조상균에서 발원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습니다.
지난 50년 간 전 세계에서 수집된 154개의 콜레라 원인균 유전체의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콜레라균이 인도 벵갈만에서부터 유래했다는 겁니다.
[인터뷰:김동욱, 국제백신연구소 분자유전학 박사]
"병원균들이 어디서 비롯됐고 어떤 경로를 통해서 세계로 퍼져 나가게 됐는지를 밝힐 수 있는 새로운 연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또 콜레라균이 한번이 아니라 최소한 세 차례에 걸쳐 변이를 일으키면서 인간을 따라 확산된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특히 이 유전자 변이를 추적해 콜레라균의 지역간 이동 경로도 추적해 냈습니다.
연구진은 조상균을 밝혀냄으로써 앞으로 변종균이나 내성균으로 인한 콜레라가 대유행하더라도 보다 빠른 대처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천종식,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콜레라 세균의 가장 큰 특징이 변종이 계속 발생한다는 것인데 이번 연구를 통해서 그동안 있었던 변종들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고 향후에 발생할 새로운 변종에 대해서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콜레라 뿐 아니라 모든 전염성 질환의 이동과 발원지 추적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한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실렸습니다.
YTN 김지현[jhy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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