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봉천동 귀신'이 무서운 진짜 이유는?


여름을 맞아 공포 만화가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오전 현재 국내 주요 포털에서는 '봉천동 귀신'이 1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봉천동 귀신은 최근 '옥수역 귀신'으로 인기를 끌었던 '호랑' 작가가 이날 업데이트한 신작 웹툰(인터넷 만화)의 제목.
남편과 이혼하고 아이의 양육권을 빼앗긴 뒤 아파트서 투신자살한 한 여성이 귀신이 되어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며 아기를 찾는다는 내용이다.
분홍색 잠옷을 입고 관절이 꺾인 채 피 흘리며 돌아다니는 모습 자체도 등골을 오싹하게 하지만, 이 만화를 더욱 무섭게 만드는 요소는 따로 있다.
먼저, 전작(前作)과 마찬가지로 일반 만화처럼 진행되다 결정적인 순간에 애니메이션이 나타난다는 점. 옥수역 귀신에서는 주인공을 잡아끄는 손이 화면 밖으로 나올 듯 꿈틀거렸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두 차례에 걸쳐 귀신이 독자의 모니터 위에서 '살아' 움직인다.
또 다른 요소는 독자의 예상을 깨뜨리는 구성이다. 전작이나 대부분의 다른 공포물의 경우, 귀신의 등장이 맨 마지막 부분에 나타나 독자가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을 주지만, 이 작품의 경우 귀신이 초 중반부에 일찌감치 정체를 드러낸다.
이런 요소들 때문에 독자들은 "아침부터 깜짝 놀랐네", "옥수역 귀신은 단지 예고였다" 등의 반응을 올리며 즐거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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