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하차논란 '1박2일' 6개월 뒤 막내린다
멤버 전원 동반하차키로
[세계일보]강호동의 하차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KBS 2TV의 인기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이 결국 6개월 후 종영하기로 했다. KBS 예능국은 19일 '해피선데이-1박2일'이 6개월 후 강호동을 포함해 멤버 전원의 동반하차로 막을 내린다고 밝혔다.
KBS는 보도자료를 통해 "KBS와 강호동씨를 포함한 1박2일 멤버들은 이제껏 함께 해온 모두가 함께 하지 않는 1박2일은 상상할 수 없으며, 전 출연진과 제작진이 시작과 끝을 함께 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1박2일에 부여된 국민예능이라는 빛나는 결과가 프로그램 말미에 초라하게 퇴색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 현실적으로 멤버들이 1박2일을 평생 동안 할 수 없다는 점에 동의했다"면서 "이에 앞으로 6개월간 1박2일 촬영에 최선을 다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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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후 강호동을 비롯한 멤버 전원이 하차하며 종영하기로 한 KBS2 '1박2일'의 한 장면. |
1박2일 멤버와 제작진은 "앞으로 6개월도 매회가 마지막 회라는 각오로 국민에게 변함없는 웃음과 감동을 전해 드릴 것을 약속드린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프로그램이 완전히 폐지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멤버와 함께 1박2일 시즌 2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나영석 PD는 이날 "(프로그램)폐지라기보다 시즌 1이 끝난다는 의미로 이해해주시는 게 맞다"면서 "지금 멤버 체제로 같이 만드는 게 6개월 정도 될 것이고 이후에 '1박2일'을 다시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시즌2 제작 가능성을 언급했다.
2007년 출발한 '1박2일'은 4년간 시청률 30%대를 오르내리며 주말 예능 최고 인기 프로그램 자리를 지켜왔다.
그러나 최근 리더 격인 강호동이 제작진에 하차 의사를 전달한 사실이 알려지고, 담당 나영석 PD의 종편 이적설까지 돌면서 프로그램의 존폐 가능성이 대두됐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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