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여성의 참담한 性착취와 인격유린.."가슴하고 자궁만 때렸다"

#1. "보위부에 끌려가면 몸 검사를 하잖아요. 보위부원이 비닐장갑을 끼고서는 조사받는 여자들 자궁 밑을 검사하고 옷도 다 벗게 했어요."#2. "(탈북해) 중국 갔다가 임신이 돼서 잡혀온 여자가 있었는데, 고문관이 '중국 새끼 그렇게 좋던? 이 간나야'이러면서 그 임신부를 마구 구둣발로 찼습니다. 결국 아이가 죽었죠."#3. 보위부에서 홀딱 벗겨 놓고서 앉았다 일어나기를 100개 하라는 거예요. 같이 갔던 처녀애는 그때 경도(생리)했거든요. 그런 것도 계속 일어났다 앉았다 시키니까 피바다가 돼도 그렇게 하라는 거예요. '니 간나가 흘린 건 네가 다 (처리)해야 한다'고 청소시키고."#4. "밤에 불러내 조사한다면서 '한족 새끼(중국 사람)들이랑 잤지? 한족 새끼 XX 같은, 구멍이 어떻고….' 발로 차면서 그래요. 때려도 가슴 하고 자궁만 친다니까."#5. "어떤 임신한 사람이 있었는데, 노동할 때 산에 못 올라가는 거예요. (임신한 지) 6개월쯤 되었으니까 힘들어서 못 올라가죠. 안전원이 와서 '너는 한족 새끼를 배서'라면서 배를 막 차요."16일 북한여성들의 성적(性的) 착취와 인권 유린에 관한 증언이 나왔다. '탈북여성인권연대'가 2009년부터 탈북여성 89명의 증언을 토대로 만든 보고서에서는 성고문·강제낙태·성폭행·영아살해·성고문 등 참담한 인권유린 실태가 구체적으로 드러났다.보고서 '생존을 위한 여정'에 따르면 북한여성들은 극심한 경제난을 이기다 못해 탈북을 감행했다가 중국 공안당국에 붙잡혀 북송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은 북중 국경지대의 보위부에서 '한국의 영상물을 본 적이 있느냐', '한국의 목사나 선교사를 만난 적이 있느냐' 등의 심문을 받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정치범으로 분류되면 노동교화소나 정치범 수용소로 이송된다.탈북여성들은 보위부나 교화소 등에서 본격적인 수준의 노동과 폭행, 고문 등에 시달린다. 이곳을 거치면 멀쩡했던 사람도 폐인이 된다고 탈북자들은 증언했다.한 여성 탈북자는 "(교화소에서) 2년을 지내다 만기가 돼서 나가는 사람의 몰골을 봤는데, 사람이 아니라 원숭이"라면서 "얼굴은 다 시커멓게 탔고, 온몸이 벌레에 뜯겨 (피부가) 시커멓게 다 죽었다"고 증언했다.성희롱과 성폭행도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탈북여성인권연대는 "간수들이 재소자들을 취조하거나 고문하는 데는 제한이나 원칙이 없기 때문에, 여성들이 성적 요구, 성폭행을 당하는 경우들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한 탈북여성은 며느리와 함께 장사를 나갔다가, 북한 당국에 잡혔는데 성 상납을 강요당했다. 그 여성은 "(취조 중에 성 상납을 요구하는데) 말을 듣지 않으니까 청진 집결소에 집어넣었다"면서 "(그 간수는 이후) 사람들을 다 내보내고 나를 마지막으로 어떻게 해보려고 했다"고 말했다.탈북 여성 가운데 임신부가 나오면 폭행과 고문을 통해 낙태를 시키거나, 어린아이를 살해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애를 낳자마자 죽여버리거나, 굶겨 죽인다는 것이다. 청진 집결소를 경험한 탈북 여성은 "아이가 얼마나 질긴지 이틀을 꼴딱 울다가 죽었다고 한다"면서 "(이 사건으로 인해) 아이의 엄마는 막 미치기도 했다"고 전했다.탈북여성인권연대는 이 보고서를 만든 이유에 대해 "탈북 여성들에게는 수치스러워 다시 꺼내기도 어려운 기억이지만, 역사 속에 하찮은 사건으로 묻혀버려서는 안 될 이야기"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전히 수많은 이들이 아직도 중국과 북한에서 신음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 ㆍ
아이폰 집단소송 이끈 김 변호사, '돈벼락' 맞나
- ㆍ
여야 의원 12명·대기업 임원 등 70명이 '단체 월북'?
- ㆍ
호흡곤란 증세로 돌연 죽은 아기, CT 촬영해보니…
- ㆍ
북한군, 한미연합사령관 바로 앞까지 접근… 어떻게?
- ㆍ
늦게시작한 中 톈진은 외국기업 유치 4864개, 송도는
- ㆍ
하루 2시간 일하고 뻔뻔하게 연봉 3000만원?
chosun.com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후보 잘못 찍었으니 용지 바꿔줘” 울산서 투표용지 교체 거절 당하자 훼손
- ‘취객 난동·투표 방식 불만’...부산 투표소 소란 잇따라
- 자칫 치매 원인도 되는 생수 속 미세 플라스틱, 혼자 남은 어머니가 걱정돼 기자가 구입한 것
- 작년 비급여 관절·영양주사 맞은 통원 환자, 보험금 1조원 넘게 받아가
- [속보]지선 투표율 1시 현재 46%...사전투표 합산
- 배 타고 또 버스 타고… “60년간 투표 거른 적 없다”
- “계약직이 뭘 알아, 당신들이 지옥 불로 집어넣었다”… 한화에어로 참사 유족들 울분
- 美무역대표 “자원 부족 韓, 어떻게 철강강국됐나”…정부 개입 사례 거론
- 반도체 다음은 로봇?...‘젠슨 황 효과’에 올해 국내 대형 로봇株 150% 폭등
- 택시업계 “자율주행 택시하려면 면허 사라”… ‘제2 타다’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