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멜로의 고수'에서 '전쟁의 고수'에 도전



'고지전' 속 최고 군인 캐릭터 1위
한국전쟁의 마지막 전투인 고지전투와 그 고지 위 병사들의 드라마를 그린 휴먼 대작 '고지전'(감독 장훈, 제작티피에스컴퍼니) 중 최고의 군인 캐릭터를 묻는 설문에 배우 고수가 1위를 차지했다.
본격적인 '전장 영화'를 표방한 '고지전'에 다양한 군인 캐릭터가 등장해 눈길을 모으는 가운데 극중 최고 군인 캐릭터를 묻는 이색 설문에서 배우 고수가 연기한 '악어중대 미친 존재감' 김수혁 중위가 1위를 차지했다.
포털사이트 네이트에서 지난 6월 27일부터 진행된 "'고지전' 속 최고 군인은 누구?"라는 설문조사에 '악어중대의 미친 존재감' 김수혁 역을 연기한 고수가 45% 과반수에 가까운 네티즌들의 선택으로 1위를 차지했다.
고수는 '고지전' 중 겁 많은 대학생으로 전쟁에 투입되지만 수많은 전쟁을 겪으면서 죽음에도 무뎌진 채 전쟁 마스터가 되어버린 김수혁 중위로 분해 네티즌들의 큰 기대 속에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 결과는 평소 로맨틱한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으로 분해 한예슬, 김하늘, 김희선 등 숱한 미녀 배우들의 상대역을 맡아 멜로 연기의 달인으로 꼽혔던 고수가 전쟁 영화 속 카리스마 넘치는 군인으로 전격 변신을 펼친데 대한 네티즌들의 기대가 모아진 것으로 보인다.
'고지전'에서 고수와 호흡을 이룬 류승수는 "고수는 멜로 드라마보다 거친 남자 영화에 더 어울리는 배우다. 이번에 재발견했다. 현장에서 장작을 워낙 잘 패 '장작 패기의 고수'로 불렸다"고 밝혔다. 또한 고창석은 "이번 현장에는 수십명의 소년 단역 배우들이 함께 했는데 추운 날씨에 비가 쏟아지는 촬영이 진행되고 나면 늘 고수와 신하균 등 주연 배우들이 따뜻한 물과 수건을 가지고 이들 보조 출연자들의 건강을 먼저 돌보곤 했다"며 촬영 현장에서 모범적으로 행동한 그를 칭찬하기도 했다.
'최고의 군인 캐릭터' 설문 조사에서는 고수의 뒤를 이어 간첩 잡는 방첩대 중위 역의 신하균과 백발백중 저격수 역의 김옥빈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신하균은 각각 500만, 800만 관객을 동원한 '공동경비구역 JSA', '웰컴 투 동막골'에 이어 세 번째 군인 역인 방첩대 장교 강은표를 연기하여 전작을 뛰어 넘는 흥행 성적을 낼 수 있을 지 관심을 끌고 있다.
'고지전'의 유일한 홍일점인 김옥빈은 한국 전쟁영화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여성 저격수 차태경 역을 맡아 이번 영화에서는 어떤 카리스마를 보여줄 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수, 신하균, 김옥빈, 고창석 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의 명품 연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고지전'은 오는 7월 20일 개봉한다.
| ㆍ "그때 그 악몽 떠오른다" 네티즌들 공포 |
| ㆍ 불과 4개월 만에… 다단계의 '충격 실체' |
| ㆍ "아직 부부관계?" 폭탄 오가는 서태지-이지아 |
| ㆍ 경제적 어려움 임재범, 극비리에 '큰돈'을… |
| ㆍ [화보] 2011년 서울 최고 미인은 누구? |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