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여동생' 잉락 친나왓, 태국 첫 여성 총리에

김수형 2011. 7. 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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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탁신 전 총리가 망명하는 등 정정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태국에서 사상 첫 여성 총리가 탄생했습니다. 탁신의 여동생이 그 주인공인데요, 혼란을 극복하는 전기가 될지 또다른 갈등의 불씨를 만들지 주목됩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붉은 셔츠를 입고 강당을에 가득 찬 지지자들이 새로 탄생한 총리의 이름을 외칩니다.

예상대로 태국의 조기총선은 제1야당인 푸어타이당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이로써 탁신 전 총리의 막내 여동생이자, 푸어타이당의 총리 후보인 잉락 친나왓이 사상 첫 여성 총리에 오르게 됐습니다.

[잉락 친나왓/태국 총리 후보자 : 오늘 푸어타이당의 승리는 유권자 여러분들의 열렬한 지지 덕분입니다.]

[나첸야/야당 지지자 : 남성 총리 시절에 태국은 어려움에 빠지곤 했는데, 이제 여성 총리가 나왔으니 상황은 더 나아지리라고 생각합니다.]

집계결과 전체 500석 가운데, 푸어타이당은 과반이 넘는 263석을 차지했습니다.

해외 망명 중인 탁신 전 총리는 귀국을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탁신/태국 전 총리 : 서둘러서 귀국하지는 않겠습니다. 저는 서로 화해하는 것을 먼저 보고 싶습니다.]

군부의 쿠데타, 이 때문에 쫓겨난 전 정권을 지지하는 격렬한 도심 시위, 야당의 승리로 태국의 정정 불안은 어느 정도 진정되겠지만, 뿌리 깊은 계층 갈등과 탁신 전 총리의 사면 문제 등을 둘러싼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수형 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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