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고보드 일부 제품서 발암물질
폐암유발 '라돈' 권고치 초과… 학교 등 천장 건축자재로 사용
[세계일보]

학교 천장 등에 쓰이는 석고보드 제품 중 일부에서 폐암 유발 1급 발암물질인 라돈 방출량이 권고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국내에서 생산·유통되는 석고보드 17개 제품을 대상으로 라돈 방출량 및 라듐 등 자연 방사성물질 농도를 조사한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이 조사는 2009년 국정감사에서 방사성물질의 함량이 높은 석고를 사용한 석고보드가 대량 유통돼 국민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석고보드는 취급과 시공이 쉽고 불에 타지 않아 최근 학교와 사무실 등의 천장이나 주택의 벽체 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조사 결과 1개 석고보드 제품에서 자연 방사능 평가 지표인 방사능 지수가 국내 환경마크와 유럽연합 등에서 제시한 기준값을 초과했다.
유럽연합에서는 기준을 넘으면 방사능이 우려되는 건축자재로 식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환경표지제품 인증을 받을 수 없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Segye.com 인기뉴스]
◆ '무서운 고교생'… 교무실서 교사 폭행 '충격'
◆ '역대 대통령 리더십' 2위 노무현, 1위는?
◆ '아리랑' 도둑 맞았는데, 정부 뭐하나…
◆ 폭탄주용 '소맥잔' 하루 8000개 팔려 대박
◆ '아이리스' 가수 이은미 피살…"전 남친 손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금융전문뉴스 세계파이낸스] [모바일로 만나는 세계닷컴] < 세계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나영 “엄마가 두 명이었다”…어린 시절 떠난 친엄마를 원망했던 이유
- “냉장고 문 = 달걀 무덤”…가장 ‘위험한’ 곳에 있었다고요?
- 한때 100억 자산가였던 이박사, 전성기 이후 “풍비박산 겪었다”
- 린, 이수와 파경 4개월만에 심정…한혜진 "출산 계획…1~2월에 승부"
- 아침에 한꺼번에 먹으면 손해…의사들이 말린 영양제 조합
- “라면에 ‘이 재료’ 한 줌 넣었더니”…의사들이 놀랐다
- 라면 먹는 카리나에 외국인들 ‘단체 멘붕’…전세계 1억3000만번 봤다
- 미모로 관심 끌던 스타 2세, 실력까지 주목받는 근황
- 변정수, 죽을 고비 넘기더니 더는 미루지 않았다…무슨 일 있었나
- 이 배우 아들이었어? 아버지 이름 없이 시작했던 배우 반전 근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