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섭의 건강클리닉] 발기부전

2011. 6. 1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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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안정이 가장 중요

■ 메디컬 & 헬스

음경 발기는 남성 성기능 중에서 가장 중요하며 기본적인 고리다. 음경 발기는 건강한 반사신경의 통로, 정상적인 내분비 기능. 충분한 동맥혈액의 공급과 정맥혈액의 유출 차단, 정상적인 음경 해부조직의 4개의 고리가 서로 조화를 이루고 배합이 돼야 한다.

이중 하나라도 비정상적이면 발기가 불가능하다. 4개의 고리가 정상이라고 해도 건강한 심리상태가 아니면 음경 발기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발기의 종류에는 상상력이나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등 오감을 통한 성적 자극이 직접 대뇌중추에 작용해 이뤄지는 성적 발기와 음경의 피부자극이 척수를 통해 발기 반사궁을 통해 순간적으로 이뤄지는 반사 발기, 수면중에 자신도 모르게 이루어지는 수면 발기가 있다.

발기부전을 한의학에서는 `음위(陰)'라고 하며 간장, 신장, 양명(陽) 삼경과 깊은 관련이 있다. 음경은 궐음간경이 이르는 곳이고 종근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이다.

양명은 종근의 윤활을 주관하므로 양명의 기가 쇠진하면 종근이 떨치지 못한다. 신장의 정(精)은 신기(腎氣)를 주관하는데 신기가 쇠약하면 발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다.

지나친 걱정이나 스트레스, 무절제한 음식의 섭취, 지나친 음중 등은 심비 기능에 손상을 가져오기 쉽다. 심장은 오장육부의 으뜸이고, 비장은 후천적인 몸의 근본이다.

심비가 피로하고 손상당하면 심비가 곧바로 허약해지고 신양(腎陽)이 허해져서 음경 발기불능이 일어난다. 답답증으로 간장을 손상하고 두려움으로 신장을 손상하는 것도 발기부전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음경은 간경(肝經)이 주관하는 간은 근맥(筋脈)의 활동을 다스리기 때문이다. 음경은 종근으로 만일 간기를 잃으면 기혈이 음부의 근맥에 유입되지 않아 발기가 되지 않는다.

위장에 습한 열기가 쌓이면 양기가 쇠해진다. 습한 사기(邪氣)는 기기(氣機)를 막고 신기(腎氣)를 억압한다. 명문화가 쇠하고 감소하면 명문이 역할을 잃고 음경이 위축돼 일어나지 못한다. 한의학에서는 사지(四至)를 중요하게 여긴다. 화지(和至), 기지(肌至), 근지(筋至), 기지(氣至)가 완전하게 구비되면 정상적인 성교가 가능하다. 이 네가지 중에서 하나라도 결핍되면 발기 부전이 발생한다.

발기부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발병의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런 다음에야 비로소 그것에 맞는 치료방법을 구할 수 있다. 발기부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정서적 불안감을 피하는 게 우선이다. 90% 이상의 정신성 발기부전은 심리적 요인에 의해 발생된다. 따라서 정신적 부담을 해소시키고 정서적 활달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발기부전 치료의 첫걸음이다. 정서적 불안감을 해소해 성교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되면 발기부전을 치료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그것만으로도 발기부전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다음으로 약물을 남용하지 말아야 한다. 어떤 사람은 발기 부전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고 부작용이 없다고 알려진 약물을 지나치게 복용하거나 맞지 않는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는 잘못하면 발기부전을 치료하지 못하고 오히려 음허화왕(陰虛火旺)의 기타 질병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발기부전에 대해서 양허(陽虛), 음허(陰虛), 음양양허(陰陽兩虛)의 구별이 있지만 몸은 아무 문제가 없고 정신적 요인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보약의 남용은 오히려 기의 흐름에 역행하는 수가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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