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통증 환자'의 비애, 실명에 사망 위험까지..

박정민 2011. 6. 1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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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박정민 기자] 무통증 환자들의 슬픈 사연이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MBC TV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의 '익스트림 서프라이즈' 코너에서는 무통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얘기를 다뤘다.

무통증은 유전적인 결함으로 심경세포가 생성되지 않아 아무런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병. 열에 의한 뜨거움, 물리적 자극, 가려임, 저림 등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오프라 윈프리쇼'에 출연했던 개비 깅그래스는 어렸을 적 습관적으로 눈을 비벼 상처가 났지만 아픔을 느끼지 못했다. 피가 날 때까지 눈을 비벼 실명을 당했다.

미국에 살고 있는 애슐린 블로커(5)는 더위와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열사병과 동상에 걸렸다. 혀의 감각이 없어 뜨거운 음식을 먹고 화상을 입기도 했다.

또한 조앤 크루즈(37)는 출산의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가 하면 허리 디스크가 걸린 줄 모르고 방치해 뒀다가 뒤늦게 수술을 했다.

미국 소년 로베트로 살라자르(5)는 배고픔을 느끼지 못했다. 혼자 방치해 두면 굶어 죽을 수 있기 때문에 평생 혼자 살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전 세계적으로 무통증 환자는 150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서프라이즈'는 통증은 신체 이상 여부를 알려주는 꼭 필요한 감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독일의 히틀러는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무통증 환자들을 모은 슈퍼부대를 만들려고 했으나 무통증 환자가 많지 않아서 실패했다.

사진=MBC TV '서프라이즈' 캡처

박정민 기자 jsj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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