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 먼로, 지하철 '업스커트' 경매..11억↑ 예상

이재훈 2011. 6. 1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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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미국의 영화배우 겸 가수 메릴린 먼로(1926~1962)가 영화 '7년만의 외출'(1955)에서 입었던 드레스가 경매에 나온다.

지하철 통풍구 바람에 날리는 치마자락을 잡는 장면에서 입고 나온 이후 '아이콘'이 된 홀터넥 하얀 드레스다.

9일 미국 CBS에 따르면,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로 유명한 영화배우 데비 레이널즈(79)는 먼로의 드레스 외에 자신의 영화의상들을 포함한 수백점을 18일 경매에 부친다.

낙찰가 100만달러(약 10억8000만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는 먼로의 드레스, 영화배우 줄리 앤드루스(76)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1965)에서 선보인 드레스와 기타도 포함됐다.

또 영화배우 주디 갈런드(1922~1966)가 '오즈의 마법사'(1939)에서 신었던 슬리퍼,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1929~1993)이 '마이 페어 레이디'에서 입었던 아카데미상 수상 의상도 경매된다.

레이널즈는 그간 가치가 있는 것들이 사라지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경매장 등지에서 이들 영화 속 물건들을 모아왔다. 이 소품들로 박물관을 세울 예정이었으나 빚더미에 앉았고 결국 경매에 내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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