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또 조폭, 권상우-김태촌 이어 조양은 연루

장영준 2011. 5. 3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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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장영준 기자] 연예계에 또 다시 조직폭력배가 개입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30일 서울용산경찰서는 조직폭력배 조양은(61)씨가 청부폭력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지인 김 씨의 부탁을 받고 가수 C를 상대로 "주식 투자로 본 손해를 물어내라"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연예계 조폭 개입사건은 배우 권상우가 연루된 협박사건에서도 엿볼 수 있다.

2007년 폭력조직 서방파의 전 두목 김태촌에게 권상우가 협박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의 수사가 시작됐다.

그러나 당시 김태촌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협박전화를 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또 권상우 측도 측근이 김태촌의 말을 잘못 듣고 오해를 한 것 같다고 밝히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한편 조양은 씨는 1980년 폭력조직 결성 혐의로 구속돼 15년간 복역한 후 1996년 영화 '보스'에 출연했으나 스키회원권 갈취 사건으로 2년간 수감생활을 더했다. 이후 그는 신앙생활에 매진하겠다며 잠시 전도사로 활동했지만 영화 판권과 관련해 폭력을 휘두르는 등으로 구속 기소 되면서 그간 무려 7차례, 19년 4개월간 수감생활을 계속해왔다.

사진=영화 '보스' 포스터

장영준 기자 jjuny54@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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