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박찬호, 머리 짧게 자르고 심기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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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잘 풀리지 않을때 일상에 변화를 준다. 야구 선수들의 경우 머리와 수염에 가장 많이 손을 댄다.
오릭스 박찬호(38)는 22일 요미우리전에 짧은 머리와 면도를 깨끗히 한 '파릇한' 얼굴로 마운드에 올랐다. 올시즌 일본 무대에 처음으로 도전중인 박찬호는 힘겨운 레이스를 벌이고 있다. 이날 등판 이전까지 1승4패, 방어율 4.13을 기록중이었다. 잘 던진 날은 타선이 도와주지 않았고, 스스로 무너진 경기도 있었다.
결국 지난 12일엔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기까지 했다. 구단은 휴식 차원의 배려라고 했지만 메이저리그 동양인 최다승(124승) 투수의 자존심엔 상처를 입었다. 1군 엔트리 말소 이후 박찬호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11일만에 1군 마운드에 등판한 박찬호는 머리를 짧게 깎으며 강인한 마음가짐을 스스로 다졌다. 경기 후 박찬호는 일본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주일 전에 머리를 짧게 깎았다. 머리를 자르고 나서 흐름이 좋아졌다"며 머리를 자른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호투에 대해 그는 "변화구가 잘 들어갔다"고 짧게 답했다.
박찬호의 삭발에 가까운 짧은 헤어스타일은 크게 새롭거나, 놀라울 일이 아니다. 박찬호는 거의 매년 짧은 헤어스타일로 각오를 다졌다.
가장 최근은 지난해 뉴욕 양키스 소속일때다. 시즌 초반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하던 박찬호는 6월 24일(한국시각) 삭발한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나타났다. 당시 박찬호는 "날씨도 덥고, 이미 결혼해 아이까지 있어 스타일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며 웃어 넘겼지만 굳은 결의를 엿볼 수 있었다.
전성기였던 LA 다저스 시절에도 박찬호는 자주 삭발을 한 바 있다. 당시엔 부진이 이유라기 보다는 좀 더 심기일전하기 위해서 머리를 잘랐다. 박찬호가 자주 머리를 잘랐던 시절은 텍사스에서 뛸 때다. 자유계약선수(FA) 대박을 터트린 뒤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2002년 시즌 도중 부진에 빠지자 삭발을 했고, 2005년엔 아예 삭발한 채로 스프링캠프를 찾았다. 휴스턴 소속으로 마이너리그(트리플A 라운드락)로 떨어졌던 2007년에도 박찬호는 짧은 머리를 고수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미국에선 박찬호가 직접 머리를 잘랐다. 하지만 일본에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다는 것이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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