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총재배] 수원대 김윤호 감독 "여자대학농구, 경쟁력 생겼다"

제 1회 WKBL총재배 여자대학농구가 수원대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수원대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다이내믹한 농구를 선보이며 WKBL총재배 초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수원대가 우승을 하면서 눈에 띈 인물이 있다. 바로 수원대의 감독을 맡고 있는 김윤호(48)감독이다. 지난 2006년까지 여자프로농구 신세계 사령탑으로 활약했던 김윤호 감독은 4년 만에 지도자로 컴백했다.
2년 만에 수원대를 우승에 올려놓은 김 감독은 "그 동안 용인대에게 프레스 수비에 고전을 많이 했다. 프레스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는데, 그 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이룬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이번 대회 우승 원동력에 대해서 "우리 팀이 어린 선수들이 많아 노련미가 부족하다. 그런 점들을 보완하기 위해선 강한 훈련 밖에 없다고 생각해 열심히 준비를 했다. 주장 김민경을 위주로 선수들이 잘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대는 MVP를 수상한 김민경을 비롯해 김주혜와 김유민이 내·외곽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고, 1학년 이윤정과 박소라도 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김 감독은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무엇보다 김민경의 성장이 가장 큰 소득이다. 고참으로서 든든하게 팀을 이끌었다. 1학년인 이윤정과 박소라도 기대 이상으로 잘 해줬고, 김유민이 수비의 맥을 잘 짚었다. 우승의 숨은 공신이다"고 평했다.
또한 김 감독은 최근 들어 여자대학의 경쟁력이 높아졌음을 시사했다. "예전에는 4학년이 되면 운동을 안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작년 졸업자 5명이 모두 취업에 성공하는 등 점점 더 경쟁력이 생기고 있다"
수원대는 작년 졸업생인 윤미지가 프로에 진출해 신인왕을 수상하며 대학출신선수에 대한 위상을 높혔다. 또한 3명의 선수가 실업팀에 진출했고, 1명은 숙명여대 대학원에 진학하는 등 좋은 성과를 일궈냈다.
이어 김 감독은 "졸업 후 진로에 대한 부분이 잘 풀리면서 선수들도 좀 더 열의를 가지고 운동을 하고 있다. 저학년들의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좀 더 진지한 분위기 속에 팀을 꾸려나갈 수 있을 것 같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1-05-18 안산/곽현 기자( rocker@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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