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손기종, 조형논리로 해석한 오방색 향연

【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화가 손기종(60)이 서울 태평로 조선일보 미술관에 신작 60여점을 걸었다. 동양정신의 표상인 오방색을 조형의 논리로 해석, 자신만의 추상적 내면의 미적 직관을 표출하는 작품들이다.
그동안 수묵화에서 여백의 무한 공간을 추구해 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자신의 정제된 수묵세계를 한층 심화하고 수묵화의 폭넓은 영역을 밀도 있게 펼쳐낸다.
전시작들은 대체로 구상적 수묵과 추상적 채색으로 구별된다. 구상적 표현은 일상에서 접하고 있는 자연공간과 무관하지 않다. 시공에서 일어나는 춘하추동의 자연 정경이나 인간의 생활공간에서 전개되는 유희적 상황, 안무적 정서 등이다.
수묵에서 발취한 먹의 농담으로 전개되는 조형논리는 과거 전통적 관념의 표현논리와는 차별된다.
새로운 채색화의 조형질서는 구상성보다는 오히려 강렬한 추상적인 조형성을 띤다.
원초적인 오방색의 강렬한 색감은 지난 수묵화에서 은유적이고 온화한 이미지와는 대조적이다. 주로 적·청·황의 3원색과 점·선·면을 변화와 통일, 균형의 미학으로 표현했다.
송계일(71) 전북대 명예교수는 "작가가 취한 색의 인식은 결국 자연 질서의 원천인 동양적 음양의 사고에서 비롯한 우주의 총체적 개념인 오방색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손기종의 작품세계는 그의 생활로 직결된 살아 숨 쉬는 조형 공간"이라고 평했다. 23일까지 볼 수 있다. 02-724-6322
sw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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