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과 음악의 만남] 음원차트 1위를 노리는 예능인들의 발칙한 도전

전선하 2011. 5. 1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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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전선하 기자] '무한도전'이 디너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요제' 특집에 돌입했다. 내달 방송을 앞두고 있는 '무한도전 가요제'는 '무한도전' 곳곳을 차지하고 있는 음악 관련 수많은 에피소드 중 가장 직접적으로 음악을 다루는 특집으로 3회째를 맞아 더욱 새롭고 탄탄한 변신을 예고했다. '무한도전'은 이밖에도 음악이 중심이 되는 특집을 정기적으로 편성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화제몰이를 해왔다.

◆ '무한도전 가요제' … 음원수익 7억 원에 음악 프로그램 무대 서기도

'무한도전 가요제'는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를 시작으로 2009년 '올림픽대로 가요제'를 거쳐 올해 6월 '탄탄대로 가요제'를 개최한다. 제1 회였던 '강변북로 가요제'는 작곡가 안정훈과 윤일상이 멤버들에게 어울리는 곡을 작곡해주고 또 이를 소화한 멤버들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강변북로 가요제'에서 탄생한 히트곡으로는 하하가 대상을 수상한 '키 작은 꼬마 이야기'가 있다.

2009년 진행된 '올림픽 가요제'는 '강변북로 가요제' 보다 한층 보강돼 돌아왔다. 멤버들은 실제 가수들과 파트너를 이뤄 무대를 꾸몄고 기대 이상의 음악이 탄생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음악은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됐고 대상을 차지한 그룹은 정식 음악프로그램인 MBC TV '쇼! 음악중심' 무대에 오르는 데까지 이어졌다.

유재석이 타이거JK-윤미래와 짝을 이뤄 퓨처라이거를 결성, '렛츠 댄스(Let's Dance)'를, 박명수가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와 명카드라이브로 '냉면'을, 정준하가 애프터스쿨과 윤종신과 함께 에프터 쉐이빙을 결성 '영계백숙'을, 정형돈이 에픽하이와 삼자돼면을 결성해 '바베큐'를, 노홍철이 노브레인과 돌브레인이라는 이름으로 '더위 먹은 갈매기'를, 길과 YB가 안 편한 사람들을 결성해 '난 멋있어'를, 전진이 이정현과 함께 카리스마라는 이름으로 '세뇨리따'를 각각 발표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음원은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약 7억 원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무한도전 가요제'의 저력을 드러냈다.

이번 2011년 '탄탄대로 가요제' 역시 전야제 격인 '디너쇼'를 개최하며 막강한 가수 파트너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이 이적과, 박명수가 지드래곤과, 정준하가 스윗소로우와, 정형돈이 정재형과, 노홍철이 싸이와, 하하가 10cm와, 길이 바다와 각각 짝을 이뤘고 이들은 곡 작업에 돌입했다. 더불어 연출자 김태호PD는 이들 7인의 가수 외에도 곡 작업에 참여할 뮤지션이 더 있음을 시사하며 기대를 당부한 바 있다.

◆ 연말콘서트 … 밴드 결성해서 직접 연주하기도

'무한도전'은 연말이 되면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콘서트를 열고 또 다른 방식으로 음악을 내세운다. 2007년 '고맙습니다 콘서트'에서 멤버들은 '무한도전' 밴드를 결성, 정형돈이 보컬을 맡고 베이스에 유재석, 기타에 박명수, 키보드에 노홍철, 드럼에 하하, 하모니카에 정준하 등이 각각 악기를 연주하며 'Isn't She lovely', 아카펠라 'All you need is love' 등으로 무대를 꾸몄다.

2008년 '유앤미(YOU & ME) 콘서트'에서는 정형돈이 엄정화의 '디스코'를, 노홍철이 손담비의 '미쳤어'를, 정준하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유재석과 박명수가 '바보가 바보에게'를 열창했다.

2010년 '크리스마스 싱글파티'는 기획과 준비 단계부터 국내 일렉트로닉 전문 인디 레이블과 함께 하며 또 다른 도전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유재석이 디제잉 솜씨를 발휘했다. 또한 멤버 전원은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하며 이글스의 '호텔 캘리포니아(Hotel california)'를 열창하기도 했다.

◆ BGM으로 화제가 된 음악들

음악을 전면으로 내세운 특집이 아니더라도 '무한도전'은 BGM을 통해서도 음악을 화제에 올려놓았다. '텔레파시 특집'에서 멤버 간에 텔레파시를 보낼 때 등장한 델리스파이스의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방송 이후 검색어 차트 상위권에 올랐고, '프로레슬링 특집' 파이널에서 축하공연차 무대에 오른 싸이의 '챔피언'은 절묘하게 어울리는 가사로 화제가 됐다. 또한 '동계올립픽 특집'에서 고군분투하는 유재석과 길의 모습 위로 흐른 이적의 '같이 걸을까'는 2007년 발표된 곡이지만 발매 3년 만에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사진 = MBC TV '무한도전' 화면 캡처, MBC

전선하 기자 sunha@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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