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 봉하마을 '무료 토크콘서트'
서울 부산 등 전국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행사…5월 21일 서울광장에서 추모문화제
[미디어오늘 류정민 기자]
방송인 김제동씨가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무료 '토크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고양시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시민음악회를 열고, 광주광역시 무등산에서는 '노무현 등산로'가 조성된다.
'노무현 재단'은 1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모행사' 내용을 공개했다. 1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학술 심포지엄 < 노무현의 꿈, 그리고 그 현재적 의미 > 을 진행하고 12일부터 서울 인사동 서울미술관에서 <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 > 라는 제목으로 추모 전시회를 열기로 했다.
방송인 김제동씨의 토크 콘서트도 눈길을 끄는 행사이다. 김제동씨 토크콘서트는 이미 전국 각지에서 '전회 매진' 신화를 써가면서 인기를 끌던 토크 형식의 콘서트이다. 김제동씨가 5월 28일 연세대에서 하는 '컬쳐콘서트'는 '인터파크' 사이트에서 1인당 6만 6000원의 가격으로 예매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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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방송인 김제동씨가 비를 맞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 추도식 사회를 보고 있다. ©이치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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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 2주기 추모기간 동안 5월 21일(토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앞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노무현 재단은 김제동씨가 출연료를 받지 않고 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면서 콘서트 관람 비용도 무료라고 설명했다.
김제동씨는 < 사람사는 이야기 마당 '김제동의 노하우(knowhow)' > 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김제동씨는 지난해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도식 때 사회를 보기도 했다. 김제동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추도식 사회 이후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면서 이명박 정부의 외압 논란이 일기도 했다.
노무현 재단은 지난해 서거 1주기 행사가 슬픔을 나누는 자리였다면 올해 2주기 행사는 희망을 나누는 자리로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전국 각 지역에서 추모 행사가 예정돼 있다.
오는 15일(일요일) 오후 7시 고양시 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는 '고양시민추모위원회' 주최로 피아니스트 이희아, 가수 조관우 이정열 우리나라 바닥소리 등이 참여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 2주기 추모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오는 19일 광주 문빈정사에서는 무등산 '노무현 등산로' 명명식 및 등산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 부산과 대구 광주 인천 대전을 비롯해 제주, 경기도 하남 구리 이천, 경남 창원, 충남 공주, 충북 진천, 전북 전주, 군산 등 각 지역에서 문화제와 사진전 전시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오는 21일 서울광장에서는 오후 2시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각종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하는 추모문화제에서는 동시간 봉하마을에서 진행되는 김제동씨의 토크콘서트 일부를 '동시 중계'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은 5월 23일 봉하마을에서 진행된다.
정윤재 노무현재단 사무처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가 다 됐지만 요즘도 봉하마을을 찾는 이들이 하루에 1만 명에서 1만 50000명에 이른다. 국민들의 그 마음과 뜻을 깊이 새기고 있다"면서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호주 시드니 등 외국에서도 추모열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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