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빈 라덴 사살 장면 백악관에서 생중계로 지켜봐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지난 1일 백악관에서 미 네이비실 6팀이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하는 40분에 걸친 특수작전을 네이비실 요원들의 헬맷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생중계로 지켜봤다고 외신들이 2일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조 바이든 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및 톰 도닐런 국가안보담당 보좌관 등 백악관 안보조좌관들과 함께 네이비실 요원들이 헬리콥터에서 밧줄을 이용해 빈 라덴이 숨어 있던 저택으로 하강하는 모습에서부터 빈 라덴이 왼쪽 눈 부위에 총을 맞고 쓰러지는 모습, 확인 사살을 위해 가슴 부위에 총격을 가하는 네이비실 대원의 모습 등을 모두 지켜보았다.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에서 펼쳐진 빈 라덴 사살 작전을 진두 지휘한 존 브레넌 반테러 담당 보좌관은 "일분이 마치 하루라도 되는 듯 지루하게 흘렀다"고 전했다. 브레넌은 네이비실 요원들로부터 빈 라덴을 발견했다는 보고를 받은 뒤에야 오바마 대통령 등 백악관에 모인 사람들 모두가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빈 라덴의 부인이 AK-47 소총을 들고 저항하는 남편을 보호하기 위해 인간방패를 자처, 빈 라덴을 막아서다 사살됐으며 빈 라덴의 아들 한 명 역시 빈 라덴과 함께 사살됐다고 말했다.
브레넌은 만일 헬리콥터를 이용한 이번 빈 라덴 사살 작전이 잘못되기라도 했을 경우 오바마 대통령이 회복하기 힘든 타격을 입을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대통령이 이번 작전 강행을 결정한 것은 무척 힘든 결정이었고 최근 몇년 사이 대통령이 내린 가장 용감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편 파키스탄 전투기가 작전에 참여한 미군 헬리콥터들을 요격할 가능성을 우려했지만 다행히 파키스탄 공군에서 그런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미군 헬기가 파키스탄 영공을 벗어난 뒤에야 파키스탄에 빈 라덴 사살 작전에 대해 통보했다고 밝혔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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