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로마 선수들 "감독으로 돌아온 몬텔라, 지지한다"

(베스트일레븐)
AS로마의 베테랑들이 빈첸조 몬텔라 감독대행을 지지하고 나섰다. '작은 비행기(L'Aeroplanino)'라 불렸던 스타 공격수 출신이자 은퇴한지 2년여밖에 되지 않은 몬텔라 감독대행은 현재 팀에 남아 있는 여러 현역 선수들과 함께 필드에서 뛰었던 사이다.
대표적인 케이스이자 로마의 상징적 인물인 토티는 24일(현지시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몬텔라는 훌륭한 감독이 될 수 있다. 그가 새 감독이 된다면 기쁠 것"이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36세의 몬텔라 감독과 한 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 토티는 자신의 패스를 잘 소화해냈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몬텔라를 꼽을 만큼 좋은 호흡을 맞췄던 사이다.
몬텔라 감독 지지 의사 표명은 페로타로 이어졌다. 34세인 미드필더 페로타 역시 "다음 시즌 로마 감독 후보로 정말 많은 이름이 거론되지만, 이미 첫 걸음을 제대로 뗀 몬텔라가 다음 시즌에도 우리와 함께 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며 정식 감독 취임을 희망했다.
그러나 몬텔라 감독대행은 취임 이후 5승2무4패에 그치며 감독으로서 특출난 자질의 소유자는 못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최근 AS로마가 미국의 사업가 디베네디토에 의해 인수되면서 더 명망있고 검증된 감독이 선임될 것이라는 설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처럼 상황은 어렵지만, 선수들과의 유대관계는 몬텔라 감독대행이 정식으로 지휘봉을 잡을 수 있는 든든한 지원이 되고 있다.
글=김정용 기자(redmir@soccerbest11.co.kr)사진=PA(www.pressassocia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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