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50골'.. 스페인 프로축구 사상 최다골 기록

FC 바르셀로나의 '메시아' 리오넬 메시가 스페인 프로축구 사상 첫 시즌 50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메시는 24일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누캄프에서 열린 2010~2011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오사수나전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43분 승부를 결정짓는 추가골을 넣었다.

올 시즌 50번째이자 스페인 프로축구 역사를 바꾸는 골이었다. 종전 스페인 프로축구 시즌 최다골은 헝가리 출신 골잡이 푸스카스가 1959~1960 시즌에 기록한 49골이다. 메시는 아직 리그 5경기와 챔피언스리그 2경기를 비롯해 최소 7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신기록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메시는 지난해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골 행진을 벌이고 있다. 메시는 지난 시즌 53경기에 출전해 47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은 49경기서 50골(리그 31골, 스페인 국왕컵 7골, 챔피언스리그 9골, 스페인 슈퍼컵 3골)을 기록 중이다.

한편 오사수나를 2-0으로 물리친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똑같이 5경기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승점을 8점 차로 유지해 리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 박효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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