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훈의 성오륜서<32>G스팟, 여성도 사정한다

【서울=뉴시스】제2륜 물(水)의 장
'셋카노 아타리(石火 치기)'란 적의 다치(刀; 칼)와 자신의 다치가 스칠 듯이 접근한 상태에서 자신의 다치를 조금도 들어 올리지 않고 적의 다치를 매우 강하게 치는 기술이다. 이 동작은 발과 몸과 손 전체에 힘을 줘 이 세 부분의 힘으로 민첩하게 쳐야 한다. 이 동작은 매우 여러 번 연마해야만 비로소 터득할 수 있다. 잘 단련하면 강하게 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섹스시 자극은 여유롭고 조용하며 부드러워야 한다. 단, 한 군데 예외가 있다. 바로 지-스팟(G-spot)이다. 이곳은 느리고 약한 자극으로는 반응하지 않는다. 빠르고 강하게 자극해야만 '지-스팟 오르가슴'과 '여성의 사정'을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에게 있어서 지-스팟 오르가슴과 사정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섹스에 관심이 없거나 즐거움을 몰랐던 여성일지라도 이 현상을 경험하고 나면 섹스를 좋아하게 되고 그 관심도 급격히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남성들은 지-스팟에 광적인 집착과 관심을 보인다. 최근에는 많은 남성들이 "내 여자를 밝히는 여자로 만들려면 반드시 지-스팟을 자극해야만 한다", "여성을 사정시킬 수 있어야만 섹스를 잘하는 것이다"란 말들을 하고 있다.
지-스팟이 얼마나 대단한 곳인지는 섹스시 지-스팟을 자극받은 여자와 그렇지 않은 여자의 표정과 반응, 신음 소리를 비교하더라도 아주 쉽게 알 수 있다.
지-스팟을 빠르고 강하게 자극하는 것은 생각처럼 그리 쉽지 않다. 어깨와 손목에 많은 힘이 들어가고 움직임도 부자연스러워 원활한 자극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지-스팟을 자극받은 경험이 없는 여성이거나 질 속에 손을 넣는 것을 싫어하는 많은 여성들의 경우 처음 지-스팟 자극을 받으면 소변이 나올 것 같은 불안감과 뭔가 불쾌한 느낌 때문에 강한 거부 반응과 함께 몸을 심하게 뒤틀게 돼 남성이 손가락을 제대로 움직일 수가 없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남성들이 지-스팟을 3분 이상 자극하기가 어려운 것은 바로 이런 연유 때문이다. 내게 교육을 받은 남성 중에는 "지-스팟 자극이 뭐 별건가요. 별로 어렵지도 않겠는데요?"라며 호언장담을 한 후, 다음 날 어깨와 팔목에 파스를 붙이고 온 남성도 있었다.
♡빠르고 강한 손놀림을 정확하게 구사하기 위한 훈련과 요령
오른손(왼손잡이는 왼손)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는 운동을 많이 하라.
양손 손가락의 다섯 개 지문부를 서로 부딪는 '지문부 박수'를 쳐라.
손을 씻을 때나 샤워할 때 양손에 비누 거품을 충분히 묻힌 다음 왼손을 가볍게 주먹을 쥐어 여성의 질 모양을 만든 후, 오른손의 손가락을 삽입해 자극을 하는 연습을 하라.
지-스팟을 자극하기 전에 손가락의 힘을 뺀 뒤 가볍게 털어줘라.
파트너의 지-스팟 위치와 크기를 정확히 파악하라.
유방과 클리토리스를 충분히 애무한 다음에 자극을 하라.
한 손가락을 질에 삽입해서 미리 충분한 자극을 한 다음 두 손가락을 삽입해 자극하라.
애액이 많이 분비됐을 때 자극하라.
검지와 중지로 자극할 때는 손등(중지와 약지로 자극할 때는 검지와 약지)을 질 외음부에 바싹 붙인 다음 움직이지 마라.
어깨, 손목의 힘을 완전히 뺀 상태에서 손가락을 움직여라.
♡이럴 때, 더욱 빠르고 강하게 자극하라
지-스팟의 조직이 갑자기 크게 부풀었을 때
여성의 신음 소리가 갑자기 커질 때
아랫배 근육이 뒤틀리거나 팽팽해질 때
질 속의 애액 마찰음이 갑자기 커질 때
여성이 갑자기 "쌀 것 같다", "너무 기분 좋다"는 말을 할 때
도서출판 청홍 www.cheonghong.com 02-3453-6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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