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못할 이순간'.. 어떤 카메라로 담아 볼까
미러리스·보급형 DSLR 카메라 뜨거운 경쟁
[세계일보]이제 갓 돌을 넘긴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딸을 둔 이창욱(34)씨는 딸의 예쁜 모습을 담기 위해 최근 미러리스 카메라를 구입했다. 그동안 사용하던 콤팩트 카메라의 화질이 늘 불만스러웠기 때문이다.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를 사자니 사용법도 잘 모르고 들고 다니기가 부담스러워 고화질의 사진을 손쉽게 찍을 수 있는 미러리스 기종을 선택했다.
회사원 천지희(26)씨는 최근 보급형 DSLR 카메라를 구입했다. 기존의 DSLR는 무겁고 사용하기 힘들어 구입하지 않았지만 요즘 나온 보급형 DSLR는 쉬워지고 무게도 가벼워져 그의 마음을 끌었다. 미러리스 기종을 구입할까 고민도 했지만 배경화면을 흐리게 처리해 인물을 돋보이게 하는 '아웃포커싱'이 더 용이한 DSLR가 낫다는 판단이 섰다.
요즘 카메라 업계의 화두는 미러리스 카메라와 DSLR 카메라의 경쟁이다. 2009년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이 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를 출시하고 소니, 삼성 등이 이에 가세하면서 미러리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기존 DSLR에 장착된 반사판을 없애고 크게와 무게를 줄인 렌즈 교환식 카메라다. 고화질 동영상 촬영은 기본이고 콤팩트 카메라의 장점과 DSLR의 장점을 합쳤다고 해서 하이브리드 카메라로 불린다.
미러리스 카메라 진영의 약진에 카메라계의 전통적인 강자인 캐논과 니콘은 '쉬운 DSLR' 출시로 맞서고 있다. 올해 2월 캐논이 필터 기능 등을 탑재한 'EOS 600'을 내놓은 데 이어 니콘은 최근 D5100을 출시했다.
|
|
올림푸스 홍보 도우미들이 지난 1월 미러리스 카메라 펜 시리즈의 네번째 제품인 E-PL2를 소개하고 있다. 고화질의 카메라 사진을 블루투스를 이용해 휴대전화로 무선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돼어 있다.올림푸스 제공 |
다양한 렌즈에 휴대성 갖춘 '미러리스'
가장 먼저 미러리스 시장에 진출한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은 '마이크로포서드'로 불리는 렌즈 규격을 공동 개발, 별도의 장비 없이 서로 렌즈 호환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미러리스 업계 최대의 렌즈 군(18종)을 자랑한다. 최근엔 독일의 광학기업인 칼자이스, 슈나이더 등이 마이크로포서드 렌즈 생산 의사를 밝혀 다양한 고급 렌즈가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림푸스의 최신 모델인 펜E-PL2의 경우 블루투스 전송기를 부착해 촬영한 사진을 카메라에서 무선으로 휴대전화나 태블릿PC로 전송할 수 있다. 올림푸스 모델은 따뜻하고 화사한 느낌의 사진이 찍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자체 메모리가 내장돼 2600장의 사진을 보존할 수 있다. 파나소닉은 '루믹스 GF2'에 터치스크린을 달아 조작의 편리성을 높였고, 3D 렌즈로 입체 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촬영 환경을 자동으로 분석, 가장 적합한 촬영 모드를 설정해 주는 기능도 있다. DSLR에 맞먹을 정도로 빠르게 초점을 잡아 쉽게 스냅사진을 찍을 수 있다.
DSLR를 닮은 소형 카메라
삼성전자와 소니의 미러리스 카메라는 DSLR와 같은 크기의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해상력을 높인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1'에서 공개한 NX 시리즈 3번째 모델인 NX11을 올해 2월부터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생김새는 DSLR를 닮았지만 더 작고 가볍다. 세계 최초의 기능 조절 렌즈인 '아이 펑션' 렌즈를 함께 출시해, 카메라의 감도와 노출, 화이트밸런스 등을 초점링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게 해 편리하다. 10종의 전용 렌즈를 출시해 선택의 폭을 높였다.
소니의 미러리스 카메라인 NEX 시리즈는 초당 7연사의 고속촬영과 여러 장의 사진을 하나로 합쳐 광활한 풍경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주는 '스윕 파노라마' 기능을 갖췄다.
필터기능에 셀프촬영 가능한 쉬운 DSLR
캐논·니콘 등은 콤펙트 카메라의 기능을 흡수한 쉬운 보급형 DSLR를 내놓고 있다. 사진에 다양한 효과를 줄 수 있는 필터 기능을 탑재했다. 회전형 LCD창을 달아 기존의 DSLR로는 어려웠던 '셀프 촬영'도 가능하게 했다.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완전 수동 기능으로 전문적인 촬영을 할 수 있다. 미러리스 카메라에 비해 다양한 렌즈 군을 보유한 것도 장점이다.
캐논의 'EOS 600D'는 '장면 인텔리전트 오토' 기능을 통해 간단한 조작으로 노출과 포커스, 화이트 밸런스 등을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게 했다. 1800만화소의 고화질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4월 하순부터 판매 예정인 니콘의 DSLR 'D5100'은 특수 효과 모드를 통해 영화 같은 느낌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포인트를 주고 싶은 부분에만 색상을 입히고 나머지 부분은 흑백으로 촬영하는 '셀렉트 컬러' 기능, 3장의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하나로 자동 합성해 밝고 어두운 곳 모두 선명하게 표현해 주는 'HDR' 기능 등을 갖췄다. 상위 기종인 D7000과 동일한 이미지 센서와 영상 처리 엔진을 달아 고감도 촬영이 가능하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디지털 카메라 사양 비교 |
||||||
기 종 |
펜E-PL2 |
GF2 |
NX11 |
NEX5 |
600D |
D5100 |
제조사 |
올림푸스 |
파나소닉 |
삼성전자 |
소 니 |
캐 논 |
니 콘 |
크기(㎜) |
115.4x72.7x42 |
113x68x33 |
123x87x39.8 |
110.8x58.8x38.2 |
133.1x99.5x79.7 |
128x97x79 |
무게 (g) |
317 |
265 |
353 |
229 |
570 |
510 |
이미지센서 면적(㎟) |
224.9 |
224.9 |
365.04 |
365.04 |
332.7 |
368.16 |
화소수 |
1230만 |
1306만 |
1510만 |
1420만 |
1800만 |
1620만 |
특 징 |
다양한 아트필터 기능, 마이크로 포서드 렌즈 사용 |
3D촬영 가능, 터치스크린, 마이크로 포서드 렌즈 사용 |
전자식 뷰파인더, 아이펑션 렌즈 사용 가능 |
초당 7연사, 파노라마 촬영 기능, 다양한 수동렌즈 사용 가능 |
동영상 10배줌, 기능설명 탑재, 촬영장면 자동 분석 |
동영상 특수효과, 고감도 촬영, HDR 지원 |
자료:각사 |
||||||
[Segye.com 인기뉴스]
◆ MC몽, 고의 발치는 '무죄'…선고 후 눈물 '펑펑'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세계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장가 잘 가서 로또? 슈퍼 리치 아내 둔 김연우·오지호·김진수, ‘재력’보다 무서운 ‘남자의
- 15년 전세 끝낸 유재석, ‘285억 현금’으로 ‘논현동 펜트하우스 벨트’ 완성
- 엄마 위해 산 자양동 6층 빌딩 2배 껑충…채연의 '효심 재테크' 통했다
- 이영현 "첫째가 잇몸, 둘째가 눈 가져갔다"…엄마들의 '위대한 훈장'
- 7남매 집 사주고, 아내 간병까지…태진아가 350억 건물을 매각하는 이유
- 커피 가루 싱크대에 그냥 버렸다가… ‘수리비 30만원’ 터졌다
- "먼저 떠올린 건 매니저" 정해인 외제차 선물… 연예계 뒤집은 '통 큰 미담'
- 에어프라이어 200도로 튀긴 감자, '아크릴아마이드' 10배 폭증 [라이프+]
- “약사 손주가 꼭 먹으랬다”…88세 김영옥도 챙긴 '오메가3', 효과적인 복용법 [라이프+]
- 단칸방서 불판 닦던 ‘가장’ 주지훈, 100억원대 자산가 만든 ‘집념의 품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