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누구를 위한 잔치? 신입사원을 위한 잔치!

뉴스엔 2011. 3. 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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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현 기자]

'신입사원' 첫 방송이 '사내 체육대회'를 연상케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3월 6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 2부-신입사원'에서 변웅전 전 아나운서와 차인태 전 아나운서가 출연해 과거의 프로그램을 재현했다. 차인태 아나운서가 추억의 장학퀴즈를 진행했다. 변웅전 아나운서는 '명랑 운동회'를 맡았다. 아나운서들은 즐거운 표정이었다.

이날 손석희 교수는 차인태-변웅전 두 원로 아나운서에게 헌정패를 전달했다. 손 교수는 차인태 아나운서의 글을 인용해 "외모의 아나운서가 될 것이냐, 말의 아나운서가 될 것이냐, 역사의 아나운서가 될 것이냐고 자문했는데 두 선배는 역사의 아나운서다"고 말했다.

연출자 전성호PD는 7일 뉴스엔과 통화에서 이번 방송의 의미를 설명했다. "변웅전 차인태 전 아나운서는 아나운서국에서 직접 섭외했다. 가장 존경받는 원로 아나운서들이다"고 말했다. 그들은 '신입사원'의 취지에 공감했고 격려의 말을 했다.

전PD는 "두 사람처럼 역사에 남을 만한 아나운서를 뽑겠다는 의미다"고 했다. 변웅전 차인태 전 아나운서는 단순히 과거의 추억을 말하고 시청자에게 재미를 선사하는 역할을 한데서 그친 것이 아닌 프로그램의 정통성을 부여한 역할을 한 것이다. 원로의 '인증'을 받았다.

'신입사원'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되지만 사실상 한 사람의 인생을 결정지을 수도 있는 '입사 시험'이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선발됐다는 점에 굴레가 될 수도 있겠다. 그러나 모든 아나운서를 비롯해 아나운서들의 존경을 받는 원로가 정통성을 확인한 격이 됐다. '신입사원' 응시자들에게는 의미가 큰 방송이란 해석이 가능해 보인다.

'신입사원'은 '입사시험'이다. 제작진은 이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전PD는 "예능으로서의 재미를 위해 응시자들을 이용할 수는 없다. 최대한 신중하게 천천히 응시자들에게 접근할 생각이다. 또 기존에 약속한 16~20주의 제작일정을 정확히 준수할 예정이다. 방송 여건에 따라서 지원자들이 좌지우지 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정현 pch46@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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