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이만수, 이제 감독 수업 받아야지"
[OSEN=강필주 기자]"새로운 체제로 한 번 가보려 한다".
김성근(69) SK 와이번스 감독이 이만수(53) 수석코치를 2군 감독으로 변경한 이유를 밝혔다.
7일 발표된 2011시즌 1, 2군 코칭스태프 명단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이만수 수석코치가 2군 감독이 되고 이철성 코치는 1군 수석코치로 보직이 바뀌었다. 계형철 2군 감독은 재활 코치로 임무가 달리 주어졌다.
이는 김 감독이 이날 오전 구단에 요청해 이뤄진 사항이며 구단도 김 감독의 의견을 받아들여 코칭스태프에 통보했다.
이에 오키나와에서 잔류군과 함께 있는 김 감독은 OSEN과의 통화에서 "올해는 5년째니까 뭔가 변화가 필요했다. 계속 막힌 감이 없잖아 있었다. 그래서 새로운 코칭스태프 체제를 구상했다. 오늘 아침에 결정해 구단에 알렸다"면서 "분위기 쇄신 차원도 있지만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SK 사령탑을 맡은 김 감독은 올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된다. 올 시즌 전력이 지난 4년에 비해 가장 쳐진다고 판단한 김 감독으로서는 시즌 전부터 뭔가 새로운 자극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감독은 이만수 수석코치를 2군 감독으로 보낸데 대해 "2군 감독을 통해 감독 수업을 받아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또 작년처럼 다시 1군으로 부를지 여부에 대해서는 "두고 봐야 한다"고 확답을 주지 않았다.
김 감독은 작년 6월 18일에도 이 코치를 계형철 2군 감독과 보직을 맞바꾼 바 있다. 당시에도 김 감독은 "분위기 쇄신 차원"이라고 강조하면서 "언젠가 필요한 것이다. 이만수도 이제 감독이 무엇인지 생각할 때가 됐다"고 설명했고 두 달만인 8월 16일 이 코치를 다시 수석코치로 부른 바 있다.
이철성 수석코치에 대해서는 "태평양 시절 매니저로 함께 한 적이 있다"면서 "세심한 부분이 필요할 것 같아서 이 코치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밖에도 김태균 수비코치를 타격코치로, 정경배와 김경기 타격코치를 각각 수비코치와 주루코치로 바꾼 것에 대해서도 "코치들도 공부를 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만수 2군 감독은 이날 구단으로부터 보직 변경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etmeout@osen.co.kr
< 사진 > 김성근-이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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