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파워스'의 코믹 스타 마이크 마이어스 5년 교제 연인과 화촉

<오스틴 파워스> 시리즈의 코믹 스타 마이크 마이어스(47)가 5개월 전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뉴욕 포스트 온라인판은 6일 마이크 마이어스가 2006년부터 교제해온 연인 켈리 티스데일과 작년 10월 양가 친척과 친구들만 초대한 채 조촐히 웨딩마치를 울리고 부부가 됐다고 전했다.

마이크 마이어스는 1993년 혼인한 배우 로빈 루잔과 결혼생활을 2007년에 청산했다.

하지만 루잔과 별거 중이던 마이크 마이어스가 2006년 티스데일을 데리고 하와이에서 밀회를 즐기는 장면이 포착됐다.

당시 티스데일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마이크와 관계를 너무 빨리 들켜서 당혹스럽다"고 밝혀 화제를 뿌렸다.

둘 사이는 마이크 마이어스의 이혼절차가 끝난 뒤 급속도로 진전돼 작년 가을 결실을 맺었다고 한다.

티스데일은 올해 34세로 댄스가수 모비와 교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모비와 뉴욕 라우어 이스트 사이트에 있는 '티니 카페'를 함께 경영하고 있다.

인기 애니메이션 <슈렉> 시리즈에서 주인공의 목소리를 맡아 흥행대박에 일조한 마이크 마이어스는 녹음이 끝나 시간 여유있는 틈을 타서 티스데일에게 면사포를 씌여줬다.

얼마전 마이크 마이어스는 기자들을 만나 "<슈렉>에 참여한 걸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감사한다. 시리즈가 깔끔하게 막을 내린 게 자랑스럽다"며 "나와 슈렉의 공통점은 스스로에 자신감이 없는 겁쟁이라는 사실"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캐나다 출신으로 1975년 드라마 <킹 오브 켄싱턴(King of Kensington)>을 통해 데뷔하는 그는 1980년대 히트 TV쇼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에 출연, 지명도를 높였다.

마이크 마이어스는 1997년부터 당대의 미녀스타 엘리자베스 헐리, 헤더 그레이엄, 비욘세 눌스와 찍은 세 편의 <오스틴 파워스>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외에도 <웨인즈 월드> <그래서 나는 도끼부인과 결혼했다> <더 캣(The Cat in the Hat)> <러브 구루>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Inglourious Basterds)> 등에서 과장되고 익살스런 연기로 인기를 끌었다.

마이크 마이어스는 오는 2013년 개봉 예정인 <오스틴 파워스> 4탄에 캐스팅돼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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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기자 hansk@s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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