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넷 딸린 13살 연상남 싱글파파와 결혼해도 행복해요
뉴스엔 2011. 3. 4. 10:49

[뉴스엔 김보경 기자]
네 아이를 홀로 키우던 남자와 결혼한 25세 이은서씨와 그의 가족들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은서씨는 3월 4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 출연, 네 남매를 키우고 있던 싱글파파 38살 박기수씨와 13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해 야무진 엄마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결혼 얘기를 부모님께 쉽게 꺼내지 못했다는 이씨는 "처음 감정을 느꼈을 때 누구한테 얘기도 못하고 힘들었다"며 " 부모님에게 미안한 마음에 결혼을 하고 나서도 계속 울면서 생활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남편 박기수씨는 "어느 순간 은서의 마음을 알게 되고 저 또한 확고해지니까 은서가 아이들 엄마가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씨는 지난해 다섯 째 채리까지 낳아 "신혼생활은 없었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지만 박씨와는 신혼부부처럼 다정한 모습으 보였다. 두 사람은 "부모와 주위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만큼 행복하게 살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해 막내 채리까지 낳아 다섯 아이의 엄마가 됐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일곱 명의 가족은 사랑으로 서로를 감싸 안으며 화목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사진=MBC)
김보경 kelly477@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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