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이충성 "일본 귀화? 정체성 고민 많았다"

[TV리포트 서은혜 기자] 재일교포 축구선수 이충성(일본명 리 타다나리)이 귀화하게 된 사연을 솔직하게 밝혔다.
27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세 개의 조국'에서는 지난 달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 축구 결승전에서 골을 넣어 영웅으로 떠오른 이충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충성은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재일교포 4세로 그의 또 다른 이름은 리 타다나리다. 그는 일본으로 귀화했음에도 한국의 성인 리를 지키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충성은 "나는 한국 사람으로 한국 대표에 들어간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라며 "그런데 선수들로부터 '반쪽바리'라고 불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충성은 "'나는 일본사람인가? 한국 사람인가? 어디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국적을 바꿔야겠다고 결심했다"라고 덧붙여 정체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음을 토로했다.
또 그는 남한과 북한, 일본이라는 세 개의 조국을 마음에 둔 것에 대해 "주변에서 조국을 세 개나 둬서는 안 된다고 하지만 나에게 조국은 역시 세 개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일본 대표로 뛰는 것은 지금까지 아무도 한 적이 없다. 이러한 가능성을 넓히고 싶기도 하다"라고 말을 맺어 자신이 귀화를 선택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MBC '시사매거진 2580' 화면 캡처
서은혜 기자 eun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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