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프린세스' 15.0%로 종영..시청률 답보 예견된 결과?

박정민 2011. 2. 2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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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박정민 기자] MBC TV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가 방송 초반 선전에 비해 아쉬운 뒷심을 보이며 막을 내렸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마이 프린세스'(장영실 극본 권석장 강대선 연출) 마지막회는 전국기준 15.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마이 프린세스'는 최고 재벌기업의 유일한 후계자 박해영(송승헌 분)과 짠순이 여대생에서 하루아침에 공주가 된 이설(김태희 분)의 러브 스토리와 황실재건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달 15일 첫 방송 당시 송승헌과 김태희의 만남과 황실재건이라는 소재로 관심끌기에 성공했다.

특히 방송 초반 '마이 프린세스'는 김태희의 푼수 연기가 빛을 발하며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김태희는 펑펑 울며 눈 화장 번지기, 도끼눈 흉내 내기, 설사 참기, 방귀 뀌기 등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며 여신 이미지를 과감하게 탈피했다.

이에 1회 시청률 15.9%를 기록한 '마이 프린세스'는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방송 5회 만에 다시 10%대의 시청률로 하락, 이후 꾸준히 10%대 중반에 시청률에 머물렀다.

'마이 프린세스'는 회를 거듭하며 송승헌과 김태희의 로맨스에만 치중, 스토리의 개연성을 잃어 버렸다. 또한 김태희의 푼수 연기가 바로 식상해졌으며 로맨틱 코미디가 가지고 있는 뻔한 스토리로 시청률 하락을 초래했다는 평을 얻었다.

기대가 컸던 만큼 15%시청률은 다소 초라해 보일 수 있지만 앞서 방송된 MBC 수목극을 봤을 때 '마이 프린세스'는 절반이 넘는 성공을 이룬 셈이다. 앞서 방송된 '신데렐라맨', '트리플', '히어로', '로드 넘버원' 등은 모두 한 자릿수 시청률에 머물며 꼴찌의 수모를 겪은 바 있다.

한편 '마이 프린세스' 후속으로는 지성, 염정아 주연의 '로열 패밀리'가 방송될 예정이다. '로열패밀리'는 재벌가를 중심으로 그림자처럼 살아온 한 여인의 파란만장 인생사를 그린 작품으로 3월 2일 첫 전파를 탄다.

사진=MBC

박정민 기자 jsj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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