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네트워크 시대 '커넥티브 리더십'이 필요하다
[세계일보]유엔 미래포럼의 회장이자 저명한 미래학자인 제롬 글렌 박사는 네트워크가 더욱 위력을 발휘하는 시대가 올 것임을 예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미래는 의식과 기술이 융합된 시대이며 개인의 지적 역량이 기술과 결합해 집단 지성으로 발현되는 시대가 온다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경영전문가인 제임스 챔피는 'X-엔지니어링'이라는 개념을 통해 기업에서 창조적 혁신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기업 내외부 네트워크 모두에서 유기적인 연결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이면에는 기술혁명과 글로벌 경제논리의 재편성이 담겨져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디지털화 및 네트워크화로 인해 세계가 평평해 졌으며 기업 간 경쟁관계를 초월해 협력의 관계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기업의 가치창출활동의 근간인 밸류네트워크의 확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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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영 코페티션컨설팅컴퍼니 전략기획 이사 |
이렇게 변화된 경영 패러다임 속에서 리더의 역할은 어떠해야 할 것인가. 그 핵심은 바로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구축하고 활성화시키는 '커넥티브 리더십'이다. 커넥티브 리더십은 대결이 아닌 협력의 리더십이며, 명령이 아닌 소통의 리더십이다. 다양한 생각과 가치를 유연하게 통합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밸류네트워크 구성원과의 통합을 위해서는 구성원 간의 활발한 참여와 공유, 그리고 개방성이 요구된다. 이를 위한 커넥티브 리더의 실천요소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구성원들 간의 이해도를 높이고 상호지식을 공유해야 한다. 이때 구성원들은 신명나게 서로 도우며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 스스로가 가치창출 활동 및 혁신의 수동적 객체가 아닌 주체임을 인식하고 통합적 사고를 통한 창조적 지식의 빅뱅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둘째, 상생의 협상자세를 가져야 한다. 네트워크의 시대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상호 의존성과 연관성이 높고 다양성이 강조되는 시대이다. 상호이익 추구를 위한 협상인 통합협상은 협상과정에서 서로간의 깊은 믿음을 쌓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갈등과 위기요소를 극복할 수 있고 이는 장기적인 상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세계적 방향감각을 가지고 타국가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해야 한다. 세계가 정치적·경제적·문화적으로 긴밀히 연결돼 있으므로 다문화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할 때 인종과 국가를 초월해 유연하게, 그리고 통합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의사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네트워크 시대에 필요한 커넥티브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가치관의 구성원을 품으며, 그들이 창조적인 생각을 도출할 수 있는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클레어몬트 대학원 진 블루먼 교수가 '커넥티브 리더십'이라는 책에서 신뢰의 상호관계를 통해 창조적인 미래를 공유하라고 주창하고 있는 것처럼 이제 리더들은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구성원과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최보영 코페티션컨설팅컴퍼니 전략기획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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