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차라리 구자봉이 좋아, 구줌마는 제발.." 속내고백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 구자철(21.볼프스부르크)이 자신을 둘러싼 별명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드러냈다.
구자철은 2월13일 MBC 라디오 '이은하의 아이러브스포츠'(표준FM 95.9Mhz)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팀 동료들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친절하게 대해준다"면서 "현재까진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다"고 밝혔다.
우려했던 의사소통에 대해서도 "일상적인 부분은 동료들과 영어로 해결하고 있다. 하지만 감독이 독일어를 쓰기 때문에 앞으로 독일어 공부 역시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혀, 알려진 만큼 독일어 스트레스가 크지 않음을 시사했다.
동료들 사이에서 '쿠'로 불린다는 구자철은 컨디션을 묻는 질문엔 "그라운드에서 공이 날아올 때 한 개가 아닌 2~3개로 보일 정도로 눈이 침침하고, 다리도 많이 피곤하다"며 휴식 부족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를 당장의 해결 과제로 꼽았다.
데뷔전에 관해선 "피곤한 상태로 많은 관중들 앞에서, 더구나 간절히 원했던 유럽 무대에서의 첫 경기인 만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고 아쉬워하면서도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 꿈이 있는 만큼 보다 높은 목표를 향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축구팬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한편, 구자철은 최근 손흥민 선수가 트위터를 통해 붙여준 '구줌마'(구자철과 아줌마의 합성어)란 별명에 대해선 "원래 별명 같은 거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구줌마 보단 구자봉이 낫다. 구줌마는 빼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구자봉'은 구자철과 한라봉이 결합된 말로, 얼마 전 기성용이 자신의 트위터에 한라봉과 구자철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뉴스엔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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