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 어떤 사람에게 필요한 수술인가?

2011. 2. 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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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훈 기자] 양악수술은 한 때 연예인들 사이에서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다. 주로 개그맨들의 변화된 모습이었지만 일반인 중에도 눈에 띄게 달라진 사진으로 관심을 모은 경우가 있다. 때문에 양악수술은 마치 마법 같은 변신을 주는 시술로 오해를 사기도 했다. 그렇다면 양악수술은 어떤 사람들에게 필요한 수술일까?

자신의 아래턱이 과도하게 튀어 나왔다? - 주걱턱

흔히 주걱턱이라 불리는 아래턱 문제를 가진 사람에게는 양악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아래턱이 과도하게 아래로 돌출되거나, 턱의 하부가 과도하게 비대한 경우를 주걱턱이라고 한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과도하게 튀어나온 경우가 대부분이며 치아의 부정교합까지 발생하게 된다.

이런 치아의 부정교합은 턱의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여 발생하는 소화불량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제대로 맞물리지 않는 치아로 말을 할 때 발음이 새어나가 대화를 방해하기도 한다. 부정교합이 심해서 앞니가 뻐드러지거나 치아의 배열이 많이 뒤틀어진 경우는 환하게 웃으며 사진을 찍는 것도 꺼리게 된다.

얼굴의 좌우가 심하게 다르게 보인다? - 안면비대칭

안면비대칭의 경우 얼굴의 좌우가 맞지 않은 상태로 이 역시 턱 뼈의 문제로 일어나게 된다. 주로 미간을 중심선으로 좌우의 대칭이 틀어져 있는 얼굴을 말하는데 그 정도가 10미터 밖에서도 눈에 띄게 보일 경우 안면비대칭에 대한 의심이 필요하다.

안면비대칭은 주로 턱 끝이 돌아가거나, 아래턱이 한 쪽으로 치우친 경우, 또는 위턱 아래턱이 동시에 비뚤어진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얼굴의 좌우가 비뚤어진 경우 자칫 비웃고 있다는 오해를 사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사회생활을 할 때도 불합리한 대우를 받을 수 있어 심적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얼굴에서 유독 입이 돌출되어 있다? - 돌출입

돌출입의 경우 양악수술이 필요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치아의 앞니만 뻐드러져 발생한 치성돌출입이라 하여 발치 후 교정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상악과 하악이 비슷한 정도로 튀어나온 골격성 1급 돌출입, 상악이 하악보다 더 많이 나온 골격성 2급 돌출입, 하악이 상악보다 나온 골격성 3급 돌출입의 경우 양악수술이 필요하다. 특히 위턱이 더 튀어나온 골격성 2급 돌출입은 수술과 치열교정이 더 많이 필요하다.

위와 같이 주로 주걱턱, 안면비대칭, 골격성 돌출입의 경우에 양악수술로 기능적 문제해결과 함께 심미적인 효과까지 볼 수 있는 것이다.

양악수술의 권위자인 정지혁 원장은 "양악수술은 턱의 기능적 이상으로 인해 생긴 주걱턱, 안면비대칭, 돌출입으로 시술 받아야 그 효과가 크게 나타납니다. 턱의 기능적 문제가 심하지 않은데도 수술을 받게 되면 결과에 만족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수술에 대한 판단은 양악수술 전문가에게 진단을 받고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말한다.

양악수술에 대한 무성한 후기와 속설들이 인터넷에 난무하는 가운데 단순히 그 결과만을 쉽게 결정해서는 안 된다. 양악수술은 많은 신경세포가 집중되어있는 턱 뼈를 절골하고 이동하는 수술이다. 때문에 턱의 이상으로 발생한 기능적 문제와 외모로 인한 심적 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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