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시크릿 가든 '버킷리스트 7'

세계 어디를 가나 비밀스럽게 인기를 누리는 '시크릿 가든'이 있다. 글로벌 호텔 예약 전문 사이트 호텔스닷컴(www.hotels.com)과 함께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해외 시크릿 가든만 골라 소개한다. 쉿. 이곳에 갈 땐 꼭 비밀을 유지할 것. 소문나면 붐빈다.
◆ 한국 속 비밀의 정원 '비원' = 이보다 더 비밀스러울 수 있을까. 500년간 이어진 조선 왕국 왕족에게만 허용된 은밀한 휴식공간 창덕궁 '비원'. 대한민국 최대의 궁중 정원이다. 이곳에선 감동도 비밀스럽게 착 깔린다. 영화당(映花堂), 주합루(宙合樓), 서향각(書香閣), 영춘루(迎春樓), 소요정(逍遙亭), 태극정(太極亭), 연경당(演慶堂)까지 이어지는 정자를 따라 500년째 얌전히 고개를 숙인 채 입을 앙다물고 있는 연못들. 한걸음 한걸음에, 한순간 한순간에 비밀스러운 감동이 은밀하게 스며든다. 호텔스닷컴이 비원과 어울리는 숙소로 추천하는 곳은 4성급 레지던스 호텔 서머셋팰리스 서울(Somerset Palace Seoul).
◆ 호주 시드니 '로열 보태닉 가든' 북적거리는 시드니시티 중심업무지구(CBD)를 조금만 벗어나면 놀라운 공간이 나온다. 이름하여 로열 보태닉 가든(Royal Botanic Gardens). 30㏊ 규모의 이 공원은 자연의 고요함을 그대로 간직한, 시드니의 시크릿 가든이다.
불행한 게 하나 있다. 워낙 유명세를 타고 있다는 것. 매년 이곳을 찾는 관광객만 300만명이다.
베고니아, 왕실장미정원. 가만히 걷다 보면 시간도 거스르는 느낌이다. 이곳에 어울리는 비밀스러운 숙소는 '로열 보태닉 가든' 길 건너의 5성급 호텔 '서 스탬퍼드 앳 서큘러 키'. 호텔스닷컴에 나온 1객실 1박 기준 숙박 요금은 20만5823원부터다.
◆ 뉴질랜드 웰링턴 '오사와노 일본식 정원' = 들어서는 순간 '아' 하는 탄성이 나오는 곳. 뉴질랜드 웰링턴시 속에 둥지를 튼 미니 재팬 '오사와노 일본식 정원(Osawano Japanese Gardens)'이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태생부터 일본과 얽힌 사연이 있다. 웰링턴시는 일본 오사와노시와 자매 관계다. 오사와노시가 27만뉴질랜드달러를 기부해 조성하면서 이 은밀한 정원은 탄생한다. 일본 하면 빠질 수 없는 벚꽃의 향연, 가을엔 '낙엽비'를 맞을 수 있는 명소다. 웰링턴 도심에 위치한 4.5성급의 제임스 쿡 호텔 그랜드 챈슬러(James Cook Hotel Grand Chancellor)가 어울린다. 1객실 1박 기준 숙박요금은 10만6577원부터.
◆ 이탈리아 밀라노 '빌라 인베르니치' = 워낙 은밀해 주변에서만 살짝 엿볼 수 있는 곳.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빌라 인베르니치(Villa Invernizzi)'다. 이 빌라 내에 있는 비밀의 정원은 홍학의 서식지로 유명세를 타면서 '홍학 정원'으로까지 불린다. 불행한 건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고 있다는 것. 그렇다고 포기할 순 없다. 주위를 둘러보거나 문틈으로 살짝 엿보는 것만으로도 홍학의 품위 있는 모습을 즐기기엔 충분하다. 호텔스닷컴은 밀라노의 화려한 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나빌리 지역의 4성급 아트 호텔 '나빌리(Art Hotel Navigli)'를 추천한다. 1객실 1박 기준 숙박요금은 11만4415원부터.
◆ 체코 프라하 '프란시스칸 가든' = 체코 하고도 프라하의 숨은 진주 '프란시스칸 가든'. 융만 광장과 보헤미아 왕국의 수도 중심부였던 바츨라프 광장 사이에 있는 비밀의 정원이다. 잘 알려지지 않았으니 더 은밀한 매력이 있다. 치료용 약초를 재배하기 위한 수도원 텃밭으로 조성된 이후 1950년 공산정권에 의해 일반에 공개됐다. 프라하의 업무지역을 벗어나 도심 속에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은밀한 쉼터로 사랑받고 있다.
카를교와 천문 시계 광장 사이에 있는 4성급 호텔 레오나르도(Hotel Leonardo)가 '강추' 호텔. 오래된 우체국 건물을 리노베이션한 것으로 유명한 호텔이다. 1객실 1박 기준 숙박요금은 10만969원.
◆ 스웨덴 스톡홀름 '로젠달 가든' = 한국의 비원을 닮은 곳. 스웨덴 스톡홀름의 '로젠달 가든(Rosendal's Garden)'이다. 과거엔 왕실정원으로 쓰인 곳이다. 여전히 자연적인 방식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도 매력.
이곳에선 모든 게 자유롭다. 관광객들은 별다른 제재 없이 꽃을 따거나 나무 열매를 바로 따 먹을 수도 있다. 씨앗을 구매하는 것은 물론이고, 산책과 피크닉도 허용된다. 걸음걸음마다 독특한 향을 서로 뽐내는 허브와 수십 종의 장미, 시트러스 수종이 군락을 이룬 것도 절경. 구시가지 중심부에 자리한 3성급 리카 호텔 감라스탄(Rica Hotel Gamla Stan)이 어울린다. 1박 기준 숙박요금은 11만5721원.
◆ 남아공 케이프타운 '커스텐보시 식물원' = 남아공 필수 방문 코스가 커스텐보시 국립식물원(Kirstenbosch National Botanical Garden)이다. 2004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케이프 식물계로, 남아공의 테이블 마운틴과 데빌스 피크를 마주본다. 하이라이트는 곤드와나 정원(Gondwanaland Garden)에 전시된 32억년 전 식물. 수천 종의 식물이 528㏊ 대지 위에 서식한다. 호텔스닷컴은 4성급 만델라 로데스 플레이스 호텔 앤드 스파(Mandela Rhodes Place Hotel and Spa)를 추천한다. 1박 기준 요금은 32만5148원부터.
※ 취재·사진 협조=호텔스닷컴(www.hotels.com). 호주 뉴사우즈웨일스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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