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와여제자 엄다혜 "벗는 것이 곧 나의 생활"

이재훈 2011. 2. 7. 08:1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확실히 무대체질인가 봐요. 옷을 벗으면 오히려 대사가 더 잘 나온다니까요. 까르르르."

3D 알몸연극 '교수와 여제자2'에 출연 중인 영화배우 엄다혜는 "옷 벗는 것에 대해 두려움은 없다"며 "벗는 게 생활이고 그게 바로 나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교수와 여제자2'는 마광수 교수 관련실화를 극대화한 작품이다. 온갖 스트레스로 인해 성기능에 장애가 생긴 교수를 여제자가 치료한다는 설정이다. 성능력 활성화와 부부화합을 내걸었다. 엄다혜는 교수를 치유하는 뮤즈 여제자를 연기한다.

엄다혜는 1998년 '애인2'를 시작으로 '누나 길들이기' '처제일기' '굵은 놈만 아는 여자' '몰래 먹은 엉덩이' '흡입2' '올누드 캐쉬백'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영화와 연극의 차이점에 대해 "연극은 출연 자체가 공부"라는 생각이다. "발음이 더욱 또렷해지고 순발력도 늘어났다"며 "연기에 대한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2002년 '아끼꼬상의 긴자꼬'가 연극 데뷔작이다. 이후 2007년 연극 '미란다-신이 내린 사랑'에서 열연했다.

기존의 연극과 '교수와 여제자2'가 다른 점은 "섹시함과 재미뿐만 아니라 메시지를 던져준다는 점"이라고 소개했다. "교수의 성트러블과 그 해소과정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상태를 돌아보는 이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여제자 캐릭터를 맡으면서 "어떠한 남자든 (성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내붙었다"고 너스레를 떤다. "이 연극 출연 후 남자를 만나면 육체적인 것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면까지 아우르고 보듬어줄 수 있을 것 같은 여유가 생겼어요. 호호호."

공연 막바지 15분간 전라 노출로 무대를 누빈다. 두렵지는 않더라도 일말의 망설임은 있을 법하다. "누드 비치에서도 막 벗는데, 연기이니 거리낌이 없다"며 당당하다. "나는 내 몸에 자신이 있다"며 "비록 서른을 넘어섰지만 그 만큼 성숙미가 있고 남들보다 더 많은 관리를 했다"고 강조했다.

3D 입체영상 제작사 브이쓰리아이미디어의 미스베이글닷컴이 촬영한 3D 장면은 스스로도 만족스럽다. "내 다리와 엉덩이가 돌출해서 실제처럼 느껴진다는 것이 매우 신기하다"면서 "3D 모든 장면이 잘 나와서 아주 좋다"며 웃었다.

엄다혜의 성격은 쾌활 그 자체다. 자신이 에너지를 발산하는 만큼 주변의 에너지도 스펀지처럼 빨아들인다. 객석의 반응도 마찬가지다. "관객들의 호응이 좋은 날은 신이 나서 더욱 과감해진다"며 "그런 날에는 연기와 몸짓이 더욱 섹시해진다"고 미소를 흘렸다.

"관객들이 내 노출을 그냥 부담 없이 즐겼으면 좋겠어요. 보는 분들이 즐겁고 만족한다면 저 역시 행복할 것 같아요." 뼛속까지 야한 여자의 유일한 바람이다.

'교수와 여제자2'에는 탤런트 차수정(25), 장신애(27) 등도 출연 중이다. 서울 명륜동 한성아트홀 2관에서 볼 수 있다. 02-741-0104

realpaper7@newsis.com

<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