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2번가 한인 타운의 기적(다큐3일)

[뉴스엔 한현정 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숨어있는 한인들의 꿈을 담는다.
1월 9일 오후 10시 25분 방송되는 KBS 2TV '다큐멘터리 3일' 에서는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찾아온 낯선 땅에서 기적을 일군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한 해 천 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뉴욕. 명소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바로 옆 한인 타운이 있다. 60년대만 해도 우범지대였던 곳이 미국인들에게 케이 타운(K-Town)이라 불리며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다큐3일' 제작진이 처음 만난 사람은 최경림(52)씨. 최씨는 23살 때 단 돈 250달러(약 30만원) 들고 뉴욕으로 건너와 현재 10여 개의 업소를 운영하며 연매출 160억을 올리고 있다.
그가 운영하는 삼겹살집은 가장 신뢰도 높은 레스토랑 평가지로 유명한 미슐랭 가이드에 등록될 만큼 뉴욕 한복판에서 맛을 인정받고 있다.
이어 32번가 한인타운에 점심, 저녁 줄을 서지 않으면 그 맛을 보기 힘든 한식당, 박혜화(58)사장을 만났다.
20년 전 도미해 식당 종업원으로 뉴욕 생활을 시작한 그녀는 8년 전 지금의 식당을 차렸다. 현재는 32가에서 가장 유명한 한식당 주인으로 하루 14시간 씩 쉴 틈 없이 손님들 식탁을 오가며 한식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
또 노래방에서 청소와 손님 시중을 드는 유학생 이호철(34)씨도 만났다. 그는 머리카락으로 그린 오바마, 돈으로 만든 불상 등을 만드는 예술가다.
4년 전 예술의 중심지 뉴욕에서 이름을 알리고 싶어 혈혈단신 뉴욕으로 온 그는 수입의 대부분을 작품 재료비로 지출하며 오로지 집과 직장만을 오가며 창작에 매달리고 있다.
이 모든 이들의 꿈과 성공기는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한현정 kiki2022@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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