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 시체모형 좀 더 정교할 순 없나..시청자 "몰입 안돼"

황인혜 2011. 1. 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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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황인혜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싸인'이 호평 속에 첫 방송된 가운데 이날 등장한 '더미(촬영용 시체 모형)'가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샀다.

5일 방송된 첫회에서는 인기 아이돌 그룹 보이스(VOICE)의 리더 서윤형(건일)이 공연을 앞두고 대기실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속 법의관 윤지훈(박신양)은 그의 죽음과 관련해 거대한 음모가 도사리고 있음을 눈치채고 서윤형의 시체를 바꿔치기 한 뒤 직접 메스를 들었다.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윤지훈과 은폐하려는 이명한(전광렬)의 신경전은 빠른 속도로 긴장감을 주조하며 몰입도를 최고조로 올렸다. 하지만 배우들의 열연을 무색케 한 '더미'가 옥에 티였다. 서윤형 역의 건일의 얼굴을 본따 만든 '더미'는 한눈에 봐도 가짜처럼 보일 정도로 정교하지 못해 사실감을 떨어뜨렸다.

메디컬 수사드라마 '싸인'은 해결되지 않은 사건의 희생자들에게 남겨진 흔적인 '싸인(Sign)'을 통해 범죄에 숨겨진 사인을 밝혀내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학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천재 법의학자로 나오는 윤지훈은 앞으로도 수많은 시체 부검을 앞두고 있어 몰입을 저하시키는 원인을 시정할 필요가 있다.

의학 드라마 경우 실감나는 수술 장면에 가장 공을 들인다. 시청자들이 보다 정교하고 사실적인 장면을 요구하기 때문.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로 사람 피부와 비슷한 표현을 해낼 수 있는 특수 고무로 제작해 수천만 원에 호가하는 고가 소품이라지만 결과적으로 시청자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물을 내놓았다.

시청자들은 "가짜 티 나는 시체 모형 때문에 몰입이 안 된다" "죽기 전의 모습과 너무 다르다" "유일한 옥에 티였다" "15세 등급이라 일부러 어설프게 만든 건가" "긴박하게 전개되다가 부검 장면에서 홀라당 깼다" "차라리 몸 따로, 얼굴 따로 찍지 그랬냐" "좀 더 디테일하게 표현됐으면 좋겠다" 등 시청소감을 남겼다.

사진=SBS '싸인' 화면 캡처

황인혜 기자 dlsp@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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