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균, 배우-가수 지망생 손녀들과 방송나들이 '피는 못속여'

[뉴스엔 이수연 기자]
대한민국 영화계에 한 획을 그은 원로배우 신영균이 배우, 가수 지망생 손녀들과 방송 나들이에 나섰다.
신영균은 1월 3일 방송된 KBS 2TV '박수홍 최원정의 여유만만'에서 친손녀 신자형(21)양과 외손녀 김은재(19)양과 토크쇼 나들이에 나섰다.
신자형 양은 "미국에서 미시간 대학교를 다니고 있다. 현재 할아버지의 피를 물려 받아 배우의 꿈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김은재 양은 "미국 뉴욕대를 다니고 있으며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평소 가족 사랑이 남다른 신영균은 손녀들의 연예계 활동을 지지해 줬다. 신영균은 신자형 양에게는 "너무 미모만 생각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 성격 배우라고 해야하나"라며 연기파 배우가 될 것을 조언했다.
이어 김은재 양에겐 "외모도 체격도 좋다. 노래로 소질도 있고 열심히 한다"며 "잘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한편 신영균은 1955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치과의원을 개업 중이던 1960년의 연극공연 때 영화감독 조긍하에게 발탁돼 영화 '과부'로 데뷔했다. 신영균은 영화 '연산군' '빨간마후라' 등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영화 배우로 데뷔한 지 1년 만에 제1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신영균은 최근 문화산업발전을 위해 500억 대의 사재를 기부했다. 신영균은 문화계 발전을 위한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이수연 dream@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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