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다니엘헤니 측 공식입장 "언론양심문제" 강력 비판(종합)

[TV리포트 조우영 기자] 새해 첫 날 어김없이 터져나오는 열애설의 주인공은 배우 이나영과 다니엘 헤니였다. 그러나 양측 모두 열애설을 부인하는 공식입장을 밝히며 법적대응은 물론 언론의 양심문제까지 거론, 강도 높게 비판했다.
1일 다니엘 헤니 소속사 애플오브디아이는 보도자료를 통해 "다니엘 헤니와 이나영씨"의 열애설 보도와 관련해 혼란을 드리지 않고 사실에 근거한 보도가 나올 수 있도록 사실을 정확히 알려 더 이상은 이런 왜곡된 보도로 피해사례가 없도록 도움을 구하고자 연락을 드린다"고 밝혔다.
다니엘 헤니 측은 "지난 2010년 12월 31일 다니엘 헤니의 매니저, 정원석 실장에게 스포츠서울닷컴의 송은주 기자로부터 다니엘 헤니와 "도망자" 상대배우였던 이나영씨의 열애설을 보도하겠다는 연락이 왔었다"며 "연락을 받은 매니저는 사실무근임을 밝혔고, 당사 법무팀에서도 허위사실 및 추측성 기사로 명예훼손이나 프라이버시가 침해되지 않도록 정확한 사실에 근거하여 보도하여 주실 것을 전화통화로 정중히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니엘 헤니 측은 "구체적이고 명확한 설명을 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포츠서울닷컴은 일방적으로 사실과 다른 왜곡된 기사를 보도했다"며 "이는 그 자신이 언론인으로서의 양심을 저버린 것일 뿐 아니라 바른 언론 문화를 위해 애쓰는 다른 언론인들에게도 피해가 되는 일이라고 평가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다니엘 헤니 측은 "드라마 촬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배우간의 상호 호흡이기에 촬영장 밖에서도 정지훈씨를 비롯한 이정진씨, 유리엘씨 등 출연 배우들과도 종종 친목 도모를 위한 만남을 가졌다"며 "다니엘은 오랜만에 한국에서 진행되는 드라마였기에 촬영기간 내내 시청자들과 팬들에게 더욱 발전된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상대역들과의 호흡을 맞추고 수시로 대본 연습을 하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드라마나 영화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출연 배우들이 촬영장 밖에서 만나 대본 연습을 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인데도 스포츠서울닷컴의 고의적인 왜곡된 기사를 작성하여 보도한 사실은 매우 비양심적이고 불미스러운 일이라고 사료된다"고 덧붙였다.
이나영의 소속사 키이스트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즉각 관련 보도를 강하게 부인했다.
키이스트 측은 "이나영씨와 관련한 기사는 사실과 다름을 알려 드린다. 많은 분들께서 우려하시는 것 같아 회사의 입장을 급히 말씀 드린다"며 "해당 기사는 추측성 기사로, 함께 게재된 사진 촬영 당시 이나영씨는 여러 명의 지인과 스태프들과 함께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키이스트 측은 "사진 편집을 통해 연인 관계를 주장하고 있으나 두 배우는 종방 이후 단 한 차례도 만나지 않았다"며 "동료 배우 이상의 감정을 갖고 있지 않음을 다시 한번 확실히 말씀 드린다. 걱정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기사는 사실과 다르며, 팬 여러분들의 혼란 없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회사의 법무팀은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토 중"이며 "이나영의 명예훼손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강경히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스포츠서울닷컴은 지난 해 9월 이후 3개월여간 이들의 데이트 현장을 단독으로 포착해 사진까지 곁들였다. 두 사람의 데이트 현장 목격담도 비교적 자세히 소개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촬영이 없는 날 혹은 일찍 끝난 날 청담동과 압구정 일대에서 만남을 가졌다며 매니저를 동반해 식사 자리를 갖고, 근처 카페나 술집 등으로 이동했다. 때로는 지인들과 함께 헤니 집으로 장소를 옮겨 밤을 새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한 측근의 말을 빌어 "이나영이 상당히 조심스러워한다. 만남에 있어 철두철미한 성격이다"면서 "게다가 헤니의 집은 복층이다. 오랜 시간 같이 일한 소속사 식구와 함께 살고 있다. 주변의 눈치를 볼 필요없는, 여럿이 어울리기에 적합한 구조"라고 귀띔했다고 스포츠서울닷컴은 보도했다.
더불어 스포츠서울닷컴은 때로는 두 사람이 지인들과 함께 헤니 집으로 장소를 옮겨 밤을 새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9월 27일 두 사람은 헤니가 살고 있는 삼성동 빌라로 향했다. 동행한 사람들 중 일부는 새벽을 넘기지 않고 흩어졌으며, 이나영은 최측근과 함께 다음날 오후 1시가 넘어서야 나왔다"고 소개하며 미묘하게 열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서도 다니엘 헤니 측은 "두 사람이 밤을 샜다면 작품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였을 것"이라며 "헤니는 한국말이 서툴다. 대본 연습을 하며 이나영에게 도움을 받은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고 스포츠서울닷컴은 보도했다.
조우영 기자 gilmong@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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