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테러에 축구장 또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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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의 신종 테러 '레이저빔'이 또 말썽을 부렸다.
레이저빔 논란이 일고 있는 곳은 동남아의 대표적인 축구 열광국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다.
말레이시아는 최근 AFF(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대회(아세안 챔피언십) 인도네시아와의 결승전에서 1, 2차전 합계 4대2로 승리하며 14년 만에 우승을 달성했다.
인도네시아 원정으로 열린 29일(이하 한국시각) 결승 2차전에서 1대2로 졌지만 결승 1차 홈경기(26일)서 3대0으로 이긴 게 밑거름이 됐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너무 기쁜 나머지 29일을 국경일로 선포하는 등 그들만의 리그로 동남아는 들썩거렸다.
하지만 상처 뿐인 영광이다. 말레이시아 일부 팬들이 결승 1차전때 레이저빔 방해작전을 펼치는 바람에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은 혼란 그 자체였다. 10만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양팀 서포터간의 신경전이 치열했다. 긴장감 속에 경기가 진행되고 있던 후반 8분쯤 말레이시아 관중석에서 초록색 레이저빔이 발사되더니 인도네시아 선수들의 얼굴을 비췄다. 인도네시아 선수들은 심판에 항의하며 그라운드에서 퇴장했다.
순간 경기장은 성난 팬들이 던진 오물로 아수라장이 됐다. 주최 측은 "레이저빔을 당장 중단하지 않으면 경기를 취소한다"고 경고했다. 3-0으로 앞서고 있던 말레이시아로서도 경기가 중단되면 큰일이었다. 경기는 6분이 지난 뒤에야 속개됐고, 부정행위를 한 관중은 경찰에 체포됐다고 한다.
이게 화근이 됐다.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말레이시아가 비열한 방법으로 승리를 챙겼다며 평가절하했고, 말레이시아 측은 일부의 소행을 침소봉대한다고 맞서는 등 양국 국민감정으로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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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체육부 장관은 "일부 말레이시아 팬들의 행동 때문에 전혀 행복하지 않고, 너무 당혹스럽다. 인도네시아 손님(원정응원 관중)들에게 너무 죄송하다"며 간접적으로 사과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그래도 후유증은 좀처럼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레이저빔은 이전에도 말썽이 됐다. 한국도 피해자다. 지난 2008년 11월 20일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3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원정경기에서 상대 관중이 골키퍼 이운재에게 레이저 포인터를 쏘는 바람에 대한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소하는 사태까지 빚었다.
2008년 2월 맨유 소속이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올림피크 리옹과의 경기에서 레이저 테러를 당한 바 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도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의 경기 도중 레이저빔 방해작전 논란이 있었다.
레이저빔은 관중 입장에서 장난이겠지만 선수에겐 실명까지 안길 수 있다. FIFA에 강력한 방지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질 전망이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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