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어워드] 2010년 전자사전 '무선랜과 통했다'

[쇼핑저널 버즈] 올해 전자사전은 단어학습기 인기에 영향을 받아 게임 형식으로 단어를 익힐 수 있는 기능을 내장한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이런 제품은 철자와 뜻, 그에 관련된 이미지를 함께 보여주거나 한 가지만 보여주고 나머지를 유추하도록 만드는 방식으로 빠른 시간에 많은 단어를 암기할 수 있게 했으며 퀴즈 형식으로도 공부할 수 있어 학습 흥미를 유발한다.

사전 콘텐츠 변화는 제3외국어 사전이 새롭게 추가됐다. 전자사전은 국어사전과 영중일 사전을 중심으로 수능단어장, 토익, 회화 등 꾸준히 양적 성장을 이뤄왔다. 제3외국어는 뜻을 치면 한 번에 여러 국가 단어가 짤막하게 표시되는 다국어사전 정도로 지원해 왔으나 올해 들어서는 독일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사전 등이 정식으로 수록됐다.

무선랜 기능을 내장한 제품도 빼놓을 수 없다. 무선랜을 내장한 제품은 30만원을 넘는 고가로 지원 모델은 적은 편이지만 인터넷 검색을 활용한 학습효과 증대에 도움을 주는 만큼 꾸준히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무선랜 지원 전자사전 중 올해는 아이리버 D1000이 두각을 나타냈다.

2010년 전자사전 TOP5

아이리버 D100 출시일 : 2009년 7월주요 사양 영어, 일본어, 중국어프랑스어, 독일어브리태니커 백과사전4.3인치 480×272 액정동영상 강의 한누리비즈 누리안 X13 출시일 : 2008년 12월주요 사양 영어, 일본어, 중국어에세이 리딩, 민족문화대사전3.5인치 320×240 액정문장번역복스웨어 발음 카시오 EW-SF3300 출시일 : 2009년 2월주요 사양 영어, 일본어, 중국어신명해일일사전토익 단어장, JPT 필수단어5인치 480×320 흑백 액정원어민, TTS 발음AAA 건전지 2개 사용 아이리버 D1000 DMB WiFi 출시일 : 2010년 3월주요 사양 영어, 일본어, 중국어독일어, 스페인어, 독일어브리태니커 백과사전4.3인치 480×272 액정HD급 동영상 재생DMB무선랜 제이씨현 유디아 COOL 210 출시일 : 2009년 12월주요 사양 영어, 일본어, 중국어영어 듣기평가, 발음, 받아쓰기3.2인치 흑백 디스플레이원어민, TTS 발음AAA 건전지 2개 사용

※ 표는 2010년 한 해 동안 온라인(11번가, G마켓, 다나와, 옥션) 유통업체 내부 판매/인기 순위를 바탕으로 BUZZ 취재팀이 뽑은 2010년 베스트 제품 TOP5입니다.

아직 단순 사전기능만 갖춘 흑백 전자사전 출시가 계속되고 있기는 하지만 컬러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동영상 재생 기능을 갖춘 전자사전은 기본이 되어가고 있는 분위기다. 작년에 이어 대부분 전자사전 제품이 동영상을 지원하고 더 나아가 번거로운 인코딩 없이 동영상 파일을 그대로 재생할 수 있는 제품도 나오고 있다.

올해 판매량이 높았던 TOP5 제품을 살펴보면 아이리버 D100과 D1000이 포함돼있는 걸 볼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인터넷 강의, 제3외국어 사전을 갖췄고 D1000의 경우에는 HD급 동영상도 재생하는 성능과 무선랜을 갖췄다.

한누리비즈 X13의 경우 출시된 지는 오래지만 11만원 가량의 저렴한 가격에 문장 번역, 동영상 재생 등 충실한 기능을 갖춘 모델이다. 일본어특화 사전인 카시오 EW-SF3300와 7만대 보급형 흑백 전자사전 유디아 COOL 210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리버 D1000 DMB WiFi.

버즈가 선정한 2010년 대표 전자사전은 아이리버 D1000 DMB WiFi 모델이다. 무선랜을 통해 궁금한 점을 검색할 수 있고 스마트 UI를 이용해 자주 사용하는 사전을 설정, 한 번에 검색 가능하다. 독일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사전을 모두 내장해 제3외국어 학습에도 활용할 수 있다.

동영상 재생 성능도 뛰어난 편으로 최대 1,270×720 해상도까지 지원하고 MPEG4, Xvid, WMV9, H.264 등 코덱을 내장해 무인코딩 재생도 해낸다. 또한 지상파 DMB도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콘텐츠와 멀티미디어 재생 기능 모두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스마트미디어 BUZZ가 2010년 한 해를 이끈 IT와 가전 제품을 뽑았습니다. '컨슈머어워드'는 인터넷 쇼핑몰 G마켓과 11번가, 옥션,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등을 통해 취합한 올 한 해 동안 가장 잘 팔린 인기 제품 데이터에 시장조사기관 점유율 자료, 전문기자 의견을 종합해 뽑은 2010년 대표 상품입니다.

BUZZ가 매달 선정하는 월별 컨슈머어워드가 '당장 살 수 있는 살아있는 어워드'를 표방했다면 연말 발표하는 '2010 컨슈머어워드'는 독자가 대표 상품을 통해 올 한 해의 트렌드까지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2010 컨슈머어워드 리스트① [PC부품] 2010년 PC 표준 사양 뽑아봤다② [노트북] 넷북 줄고 고성능 노트북 늘었다③ [모니터] 3D가 바람잡고 LED가 이끈 모니터④ [프린터] 스마트 프린터 시대 열렸다⑤ [MP3플레이어] 2010년 MP3P '가격이냐 차별화냐'⑥ [디지털카메라] 디카 2010 핫트렌드는 '하이브리드'⑦ [내비게이션] 내비게이션, 속도·3D 경쟁 벌인 한해⑧ [전자사전] 2010년 전자사전 '무선랜과 통했다'⑨ [TV] 2010년 TV가 향한 표적 '3D·스마트'⑩ [휴대폰] 스마트폰 대중화 상징 '갤럭시S'⑪ [세탁기] 2010년 세탁기, 시간·소비전력 줄였다⑫ [냉장고] 전력절감기술, 2010년 냉장고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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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centerp@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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